“빵셔틀까지…” 러시아에서 왕따 당하던 국가대표 선수의 근황

고등학생 때 러시아에서 왕따 당했던 신수지 선수

어떤 일이든 최고가 되기 위해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남들은 모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또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리듬체조 선수에서 볼링 선수로 전향한 신수지 역시 끔찍한 상황 속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피와 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E채널 노는언니에는 신수지가 출연해 리듬체조 선수가 되기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수지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동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자력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출전권을 따내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체조를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신수지에게 그때 기억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당시 신수지는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었고 그곳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따돌림을 심하게 당했었다고 털어놨다.

신수지는 러시아 선수들이 함께 방 쓰는 것을 싫어했다매일 다른 방으로 가라고 했었다”, “빵 셔틀도 했다. 30~40분 걸리는 길을 가서 먹을 거를 사오곤 했다라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신수지는 알람시계가 고장 났지만 아무도 깨워주지 않아 지각을 했고 선생님께 혼났던 과거를 떠올리며 너무 서러웠다. ‘물에 뛰어내려 죽고 싶다’ 이럴 정도로 외로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수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얘네들 앞에서 우는 게 지는 거 같았다너무 화나고 자존심 상해서 캐비닛 안에 몸을 반으로 접고 들어가 소리 없이 울었다그리고 안 운척하고 나와서 운동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가 이렇게 마음을 독하게 먹고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 자신의 꿈과 자신을 위해 희생하시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신수지의 전지훈련 비용은 당시 월 3천만 원에 달했고 1년 중 10개월씩 러시아에 가있는 그녀를 위해 부모님은 집과 차를 모두 팔며 희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교 1학년어린 나이에 신수지는 타지에서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혼자 버텨냈지만 안타깝게도 고질적인 발목 인대 부상에 무릎 부상까지 겹치며 22살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신수지는 주저앉지 않았다특유의 승부욕을 바탕으로 프로 볼러에 입문했고 현재는 다양한 끼를 앞세워 방송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가슴 아픈 신수지의 인생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격려와 함께 밝은 미래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