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상태다’ 다급해진 일본에서 일어나는 현재 충격적인 일

NHK 방송은 지난 11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도쿄 지역 1219명을 포함해 총 4876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 4348명으로 늘었으며사망자는 전날 48명 증가해 누적 412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 속, 일부 일본 단체가 코로나 대응책과 반대되는 행사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올해 새로 성년이 되는 인구가 가장 많은 요코하마 시에서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요코하마 아레나 등에서 성년식을 열었다.
 
일본은 세계대전 직후 혼란기에 앞으로 일본을 짊어질 청년들이 밝은 희망을 갖도록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사이타마 현의 작은 마을에서 처음으로 청년 축제를 열었다. 

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퍼져 오늘날의 성년식이 되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이 시점에서도 일부 시는 그대로 성년식을 강행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요코하마의 행사장 2곳에서 4차례에 걸쳐 모두 8번의 성인식을 열었는데 통상보다 참석자 수를 줄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수가 집결했다.
 
구체적으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첫 번째 성인식에는 예년의 50% 수준인 2천700여 명이나 참석했다.

요코하마시 측에서는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행사 전후에 회식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는 등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성인식을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장에서 만난 이들은 지인의 손을 맞잡거나 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일부는 거리 두기를 하지 않고 밀집해 모여 있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마스크를 벗고 거리에서 맥주를 마시고사진을 찍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본에서의 충격적인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 극복 기도를 한다며 얼음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얼음 물 기도 행사’는 본래 매년 1월 둘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며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들어 있는 물 안에 들어가서 건강을 기원하고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뜻을 담고 있다.
 
특별히 올해는 전염병 퇴치를 주제로 열렸다.
 
영상 5도 날씨에 얼음 물속으로 들어간 12명의 참가자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버티면서 코로나19가 끝나길 기도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앞서 코로나가 심각해지기 시작할 때도 여행을 장려해 논란이 됐었다.
 
일본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투 트래블’ 사업을 시작했다.

1조 3500억 엔(약 15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여행 시 비용을 지원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투 트래블 사업은 숙박비와 교통비 등 국내 여행 경비의 35%를 지원하고그 외 15%는 여행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도쿄도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여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12월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고투 트래블 사업을 1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일제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