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 50만 원어치 샀더니 비행기값 공짜 되었습니다”

면세점, 항공사가 내놓은 독특한 프로모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날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면세점과 항공사가 내놓은 독특한 프로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바로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이다.

해외 여행길이 막힌 시점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에게 열렬한 인기를 끌어내며 줄줄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은 면세점에서 일정 금액(50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관광 비행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대표적으로 신세계 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하나카드와 협업해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는 특정 카드를 사용해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500달러 이상을 결제하면 비행기 티켓을 무료로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후 관광 비행 티켓으로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여 다른 나라 상공에서 날다가 다시 한국 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착륙하는 일정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무착륙 관광 비행을 이용한 탑승객은 약 1만 6천 명이며 면세점 구매액은 228억 원에 달했다.

각종 SNS 상에서는 이와 같은 프로모션을 이용하고 면세점 쇼핑 사진을 올리는 인플루언서 및 일반인들의 리뷰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본 프로모션의 이점은 쇼핑 면세 혜택 금액이 비행기 표 값을 아끼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그 이용자 수가 더욱 늘고 있다.

실제로 면세점을 찾아가 보면 본 프로모션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각 면세점은 카드사와 항공사랑 협업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내걸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이용객에게 당일에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3천 달러씩 매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무착륙 비행 이용객 대부분의 목적은 면세점 쇼핑이기 때문에 세관 심사가 까다롭게 이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입국 대기 시간이 길게 소요되지만 최근 전용 통로 구비, 제도 신설 등의 개선으로 소요 시간이 40% 정도 단축되었다.

코로나19 여파 상황에서 제안된 이러한 프로모션은 성공적인 흥행을 보여주며 여행 및 면세업계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면세점 홍보팀 관계자는 “아직 무착륙 관광 비행 프로모션이 큰 매출 상승 체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 정부의 허가에 따라 여행 업계에 숨통이 점점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얘기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정부는 6월 9일 ‘트래블 버블’ 협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음을 밝혔다.

트래블 버블이란 방역 상황이 양호한 국가들과 협약을 체결하여 해외여행객들의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는 방안이다.

백신 접종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트래블 버블과 같은 협약들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곧 해외여행을 제한적으로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