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연극반에서 유일하게 여자 역할 맡던 남학생, 지금은?

남고에서 인기 폭발이었던
남자 뮤지컬 배우

 
<비디오 스타>
<복면가왕>

지난 16일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MBC에브리원의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호영은 남고 연극부 시절여장을 하고 연극 무대에 오른 뒤 남자 선배들이 자신을 따라다녔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김호영은 최근 차세대 예능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맨 오브 라만차>

김호영은 1983년생 뮤지컬 배우로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현재는 단국대 대중문화예술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뮤지컬 계의 패셔니스타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하며 으로 유명한 조권의 절친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선과 170의 키하이톤의 목소리 때문에 성소수자 연기를 자주 맡았지만 소년성인 남자역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 배우다.

<비디오 스타>

뮤지컬 스타가 되기 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김호영의 인기 절정기는 남고 재학 시절이었다.
 
당시 연극부에서 활동했던 김호영은 부원이 모두 남자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장을 하고 여자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하얀 피부와 하이톤의 목소리 덕분에 여장이 잘 어울렸던 김호영은 여자 역할로 공연을 한 후 학교 선배가 나를 여자로 오해해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렌트>
<라카지>, <프리실라>, <거미여인의 키스>

고교 시절부터 쌓아온 내공 탓인지 실제로 김호영은 뮤지컬에서 여장 남자 역을 자주 맡았다.
 
대학교 2학년 때우연히 친구를 따라간 뮤지컬 <렌트>의 오디션에서 합격하면서 뮤지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데뷔작인 <렌트>에서 여장을 하는 드랙퀸 게이인 엔젤 역을 맡은 김호영은 이후로도 <라카지>의 ‘자코브’, <프리실라>의 아담’ 등의 역을 연기하면서 여장남자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역할을 많이 맡은 탓인지 성적 지향성과 관련된 구설수가 많은 김호영은 지난 2019년 동성 성추행 추문에 휩싸였다.
 
하지만 작년 1월 무혐의 판결을 받아 재판이 종결되었고, 김호영은 해당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여 지금까지도 법정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 김호영은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이해 뚜레쥬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