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목줄에 걸린 할머니 쓰러지자 견주가 보인 반응

사고 낸 소녀의
충격적 반응

지난 8월 중국 언론 매체 ‘China News Network’가 강아지 목줄에 걸려 사망한 할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에 거주하는 88세 할머니는 오후 5시께 산책을 위해 집을 나섰다.

그때 대형견 두 마리가 달려오기 시작했다.

두 마리 개는 할머니 바로 옆을 지나 달렸다.

영상에 따르면 개들이 달리는 과정에서 대형견 한 마리의 목줄이 할머니의 다리에 걸렸다.

개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달렸다.

할머니는 땅에 손도 짚지 못한 채 순식간에 넘어졌다.

넘어지는 순간 할머니의 이마는 땅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윽고 대형견의 주인으로 보이는 소녀가 나타났다.

하지만 소녀는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못 본 체하며 두 마리 개를 불러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중 한 명은 ‘사람들이 쓰러진 할머니를 보고 금방 구급차를 불렀다’라며 ‘상황이 심각해 보이자 구조 대원들이 자리에서 바로 응급조치를 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대형견을 데리고 간 소녀는 실제 견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녀는 이웃 주민의 반려견을 허락도 받지 않은 채 데리고 나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서는 법적 책임의 주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들끓었다.

중국 법령에 따르면 소녀는 12살밖에 안 돼 형사 책임에서 면제가 된다.

또한 민법상 반려동물이 사고를 냈을 경우 전적으로 견주에게 책임이 돌아간다.

할머니의 사망 이후 유족은 견주의 입장을 이해하며 합의를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