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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가 대치동에 오픈했다는 ‘아이돌 학원’의 어마어마한 학비 수준

SM 유니버스 학원
종로학원과 손잡은 교육기관
학비 1,000만 원 화제

출처 : Instagram@nct / 네이버 지도
출처 : 네이버 지도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최근 K팝을 빛낼 인재 양성을 위해 학원을 차렸다. 방과 후 취미활동으로 다길 수 있는 학원인 줄 알았더니, 본격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위치와 학비가 제법 놀랍다.  

지난해 4월, SM은 ‘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가운데 아이돌 양성소 ‘SM 유니버스 학원’을 설립했다. SM이 자사 아티스트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학원으로,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에스팀과 교육 전문 시설 종로학원과 손잡았다.

출처 : Youtube@서공예 실용무용과 11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학원 측은 ‘글로벌 대중문화 아티스트라는 꿈을 가진 학생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종합예술교육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정규교육 과정을 그만두고 연예계 진출에 집중할 고등학생들이 주 타깃층이다.

그래서 학원은 보통 교육기관처럼 총 3년 학기제로 운영한다. 프로듀서, 보컬, 댄서, 모델, 연기 등 다섯 가지 분야를 가르친다. 학기제인 만큼 보통 교육과정과 병행하기 어려워 검정고시반도 함께 운영한다고 한다. 이 과정은 종로학원 담당이다.

학원 위치가 흥미롭다. 3호선 학여울역 주변으로, ‘사교육 메카’로 알려진 대치동 학원가와 가까운 거리다. 이 지역 여느 학원과 마찬가지로 시설 규모는 큰 편이다. 지하 3층~지상 9층 빌딩 중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총 8개 층을 사용한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 학기당 120명의 입학생을 뽑는다고 한다. 보컬이 40명이며, 그 외 과정은 20명씩 입학할 수 있다. 입학금은 어마어마하게 비싼 편이다. 보컬 전공인 경우 한 학기당 1,000만 원이 든다. 방학을 제외하면 한 달에 250만 원인 셈이다. 다른 과정은 한 학기 880만 원이다.

현재 이 학원의 초대 교장은 한국 ‘1호 프로듀서’ 작곡가 홍종화가 맡았다. SM엔터테인먼트 전신인 SM 기획이 배출한 첫 ‘기획형 스타’ 현진영의 데뷔앨범의 ‘슬픈 마네킹’ ‘야한 여자’ 등을 작곡했다. 이 밖에 장재호 SM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대표이사 자리에 있고,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이성수 SM CEO와 SM 소속 및 출신 가수 강타, 바다, 유노윤호 등이 멘토로 언급돼 있다.

소식을 누리꾼들은 “괜히 학생들 스타 안될 수 있어서 돈 많은 동네에 학원 차렸네”, “어떤 부모가 학교 포기하고 가수 한다는 자녀 지원해줄까? 물론 저긴 대치동이라 가능하겠지?”, “이제 우리나라에 연예인과 의사만 남는 거 아닌지 몰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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