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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연봉 1위 이부진, 지난해엔 실망스러운 보수를 받았다는데요

2022년 이부진 보수
전년보다 15% 줄어
호텔신라 부진 영향

출처 : 뉴스1
출처 : 호텔신라

우리나라 몇 없는 여성 기업인 중에서도 늘 연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바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다. 언제나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유명한 이 사장, 그러나 지난해엔 평소보다 실망스러운 보수를 받았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35억 60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급여 13억 6,600만 원과 상여금 21억 3,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엄청나게 큰 금액이지만, 2021년 연봉과 비교했을 때 15.5% 줄어든 수치다. 이 사장은 2021년 연봉으로 41억 4,8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은 그대로지만, 상여(27억 7,700만 원)가 23% 감소하면서 연봉이 줄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호텔신라에 따르면 상여 항목인 장기성과보수(LTI)가 지급 기준에 따라 과거 3개년(2017~2019년)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되는데, 이 금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783억 원을 거뒀다고 한다. 이는 전년보다 34.1% 내려간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 증가한 4조 9,220억 원이었다. 순익은 50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도 면세사업이 부진한 탓이다. 고환율 여파에 수익성이 급감했고, 여기에 중국 대리구매상(따이공) 유치 경쟁 격화로 알선 수수료가 크게 올랐다.

출처 : 호텔신라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이 영향으로 연봉이 떨어진 사람은 이부진 사장뿐만이 아니었다.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촐괄사장은 전년보다 12.7% 줄어든 18억 5,200만 원을 받았다. 호텔신라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100만 원으로 전년(5,300만 원) 대비 3.7% 줄어들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프로젝트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사장은 “K-관광이 우리 경제의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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