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톱스타 가수, 방송에서 안 보이더니..”음식점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수동 수제버거 맛집 사장은
90년대 휩쓴 잼 황현민, 윤현숙

손으로 직접 만든 햄버거를 뜻하는 ‘수제버거’는 인스턴트 버거와 달리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

그런데 성수동의 한 수제버거 가게가 버거에 들어가는 로메인까지 직접 키워낸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가게의 사장이 90년대에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톱스타 가수라는 점까지 더해져 궁금증을 더욱 일으키고 있다.

가수 잼 출신의 황현민, 윤현숙이 운영 중인 오리지널 아메리칸 수제버거 전문점 ‘엘더버거’는 맛집 많은 성수동에서도 긴 웨이팅을 자랑한다.

지난 6월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인 이영자가 육즙 가득한 패티를 먹은 후 “육즙이 고기 안에 갇힌 육즙의 교도소 같은 맛”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한 바 있다.

엘더버거는 미국 베스트 버거 어워드에서 1위를 3번 수상한 화려한 기록을 보유했으며 NBA 스타 더마 드로잔(DeMar DeRozan)의 개인 셰프로 일했던 에드워드 하가 있는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버거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수제로 만드는 점이다.

버거에 들어가는 로메인도 직접 재배하며 패티와 번, 소스 등 모두 100% 손을 거쳐 탄생하는 ‘찐 수제버거’로 손님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게다가 엘더버거는 패티를 구울 때 참나무 장작을 사용해 그릴에 구워 ‘진짜’ 불맛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성수동 골목에서 미국 LA를 느낄 수 있는 엘더버거의 사장 황현민, 윤현숙은 90년대 초반을 풍미한 혼성그룹 잼(ZAM) 출신이다.

독특한 점은 이 그룹이 립싱크를 주로 하며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비주얼 그룹이었다는 것이다.

잼의 데뷔곡이자 대표곡 ‘난 멈추지 않는다’라는 춤을 추기 위한 노래며 가사 자체도 많지 않았다.

그러나 잼은 4분 남짓 한 시간 동안 생기 넘치는 모습과 화려한 동작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데뷔곡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잼의 멤버들은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1>에 출연했을 때 당시 하루에 3시간 밖에 자지 못하는 일상이 익숙해질 만큼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혀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그들은 데뷔한 직후부터 큰 사랑을 받아 이례적으로 데뷔 5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헬리콥터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바빴다고 한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라이브 가수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데뷔 8개월 만에 해체하고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편 황현민은 2018년 랜드로버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랜드로버 매장에서 2년간 3번의 차량 결함 때문에 피해를 봤던 것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태블릿 PC를 집어던지며 욕설을 하고 직원에게 소고기를 사 오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

그의 ‘갑질’이 공개되며 질타를 받자 그는 잘못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동시에 차량 결함을 대처하는 매장 지점장과 딜러사 대표의 무책임한 응대를 폭로하자 인터넷에서 랜드로버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창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이 사건은 그가 랜드로버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송을 진행했지만 패소하고 업무방해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으며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