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함께 일하다 보니 100만원이 천만원이 됐네요”

연예인들이 무대나 TV에서 더욱 빛나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코디네이터는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연예인들을 스타일링 해주는 이들이다.

리얼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연예인들의 코디네이터가 TV에 종종 얼굴을 비추기도 하는데 연예인과 케미를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한다.

박명수와 시덕코디도 티키타카로 사람들의 주목을 끈 바 있다.

개그맨 박명수는 방송에서 호통을 치고 버럭하는 개그를 주로 보여주면서 무섭다는 이미지로 각인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박명수의 진짜 인성을 알 수 있다.

박명수의 매니저인 한경호는 지난 2021년 3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음 따뜻한 형”이라며 본인의 차를 박명수의 돈으로 수리하게 해줬다는 미담을 올리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6년 11월에 박명수의 인스타그램에 ‘시덕코디’가 의자에 앉아있고 본인은 바닥에 앉아있는 사진이 업로드되기도 했다.

평소 편안함을 추구하는 박명수가 스타일리스트를 위해 의자를 양보한 배려있는 모습에 사람들은 감동하는 반응을 보였다.

시덕코디라고 잘 알려져있는 조미혜 코디네이터는 15년 차 개그맨 박명수의 스타일리스트이다.

박명수가 조미혜 코디네이터가 개그맨 김시덕을 닮았다는 이유로 “시덕아”라고 불렀는데 이 장면이 무한도전에 방송되면서 ‘시덕코디’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박명수와 조미혜 코디네이터의 일화는 이 밖에도 유명하다.

박명수가 한 예능에서 “야, 오빠 일 없는데 월급 좀 깎자”라고 하자 코디가 “일 많을 땐 월급 더 줬어요?”라며 맞받아친 장면도 화제가 됐다.

15년 전 그녀가 속해있는 코디네이터 팀이 박명수를 맡게 되었고 박명수는 조미혜 코디에게 전담 코디네이터로 일할 것을 제안했다.

그때부터 조미혜 코디네이터는 박명수를 맡게 되며 프리랜서로 독립하고 어언 15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도 순탄한 길만 펼쳐졌던 것은 아니다.

어시스턴트로 시작한 조미혜 코디네이터는 밤낮으로 일하면서 100만원도 안되는 박봉을 받고 다른 실장님을 보조했다.
결국 그녀는 한 달 뒤 그만두고 차에 관심이 생겨 자동차 정비도 배웠으나 머릿속에 코디네이터 일이 계속 생각나 2년 후 본업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후 박명수의 코디로 일하게 되면서 따로 월급을 받기도 하고 다른 촬영에 스타일리스트로 참여 시 광고 규모에 따라 한 편 당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받을 때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10월 22일, 시덕코디와 박명수는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여전한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주었다.

시덕코디는 비싼 명품 화장품을 가르키며 “오빠 돈으로 산 거예요”라고 말했고 이 사실을 모르던 박명수 그제서야 “싼 거 써라”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 사람들은 “전설의 시덕코디 아직도 계셨군요”, “명수 아저씨가 진짜인 이유. 함께 일하는 사람과 오래일한다”, “둘 다 너무 귀엽다”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