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도 벌벌’ 떨던 남편이 몰래 산 주식 봤더니…

 

쉽게 봤다간 본전도 못 찾아
폭락장에선 주의 또 주의

 

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이 연속해서 상승장이었던 탓에 주식 투자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

일명 주식 시장에 ‘개미’들의 존재감이 크게 드러나면서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주식으로 돈을 벌고 잃는 사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연예인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의 예능 ‘살림남2’에서는 주식으로 인해 갈등을 겪은 노지훈-이은혜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집으로 배달된 콩나물, 고추 등 식자재들을 보고 비싸다며 100 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노지훈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려졌다.

이후 노지훈은 누군가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고 “그걸 이제 얘기하면 어떻게 해?”라며 크게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노지훈은 전화 통화 대상에게 “이래도 되는 거냐. 이렇게 마이너스가 나도 되는 거냐”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사건인 즉슨 아는 형의 추천으로 노지훈이 매수한 주식이 폭락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인은 주가가 떨어진 것을 기회로 노지훈에게 폭락한 주식을 추가 매수할 것을 권유했고 노지훈은 이에 주식 관련 자료를 검색했다.

이은혜는 심각하게 핸드폰 화면만 노려 보고 있던 노지훈의 뒤로 조용히 다가가 그의 핸드폰 화면을 확인했고 자신의 상의 없이 주식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은혜가 노지훈에게 이를 따져 묻자 노지훈은 1000만 원을 투자했다가 반토막이 났음을 실토했다.

이에 이은혜는 단돈 100원에도 벌벌 떨며 노지훈이 자신을 나무랐던 모습을 지적하며 남아 있는 주식을 다 팔라고 말했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 주식 시장이 폭락했다가 연이어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해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의 성공 신화로 인해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노지훈과 그의 지인처럼 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 매수하려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폭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이지만 반대로 ‘쪽박’찰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하려고 하는 것은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점은 해당 종목이 다시 주가가 오를 정도로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단타’로 벌 수 있는 눈앞의 이득에 현혹되어 투자 가치가 없는 기업의 주식을 폭락장에 매수했다가 상장 폐지라는 결과를 맛볼 수도 있다.

또 폭락장 속에서 한 종목을 대량 매수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하락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은 수익을 올리기 좋은 방법이지만 자신이 매수하는 가격이 저점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각 분야 별로 분할투자하는 것이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

분할 매수는 폭락장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멘탈 관리에도 필요하다.

주식을 대량 매수한 기업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자신의 계좌에 찍힌 수익률에 맹목적으로 의지해 낮은 가격에 매도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