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홍보하러 교복 입고 노래 불렀던 ‘한국인 소녀’ 6년 뒤 근황

‘이게 가능하다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사람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이게 가능하다고?’ 특집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자기님들이 출연했다특히 싱어송라이터 리디아 리(이예진)’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리디아 리는 과거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이 조회 수 1000만을 기록하며 가수 싸이에 이어 엘렌 쇼에 출연한 두 번째 한국인이다.
 
오늘은 리디아 리가 밝힌 엘렌 쇼’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부터 그녀의 인생사까지 함께 살펴보자.

(우)동아일보,(좌)경인일보

2015년 아델의 ‘Hello’를 커버한 영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며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엘렌 드 제너리스 쇼에 출연했던 소녀가 있다.
 
그녀가 바로 리디아 리(이예진)이다.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리디아 리는 단발머리로 영상 찍은 그때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학교 홍보 목적으로 그 영상을 올리게 된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급격하게 조회 수가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이틀 뒤 급식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교장 선생님이 호출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교장실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엘렌 쇼에서 걸려온 섭외 전화였다.
 
당시 엘렌 쇼’ 작가의 영상 잘 봤고 혹시 출연할 생각이 있냐라는 질문에 리디아 리는 실감이 나지 않아 무덤덤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이에 엘렌 쇼’ 측에서 반응이 너무 무덤덤해 방송용 리액션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방송 시스템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모든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는데 리디아 리는 어린 시절을 뉴질랜드에서 보냈기 때문에 영어에 능통했다고 전해 MC 유재석과 조세호의 부러움을 받았다.

중도일보

(좌)시사뉴스,(우)동아일보

이날 리디아 리는 당시 갑작스럽게 주목을 받은 뒤 힘들었던 점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람들 관심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못 했었다. 사실 반응도 늘 좋을 수는 없으니까 그런 것들이 어려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당시 한창 겉모습에 예민할 때인데 외모 비하 댓글도 있었다라며 의도치 않게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됐는데 한국인 대표로 나가는 게 고작 저거냐’ 이런 얘기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나 행동 하나하나를 갑자기 신경 써야 해서 되게 어려웠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리디아 리는 2년간 아예 음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술을 전공하고자 대학에 진학한 그녀는 학업에만 집중했는데 어느 날 바에 있던 마이크가 계속 눈에 들어오라노래하고 싶었다라며 노래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드러냈다.
 
“그때 음악을 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고그걸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한국에 와서 앨범을 내기 시작했다라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현재 리디아 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며 전 세계인의 고막을 사로잡았던 음색은 여전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17년 발매한 싱글은 가수 거미에 이어 홍콩 아시아 팝뮤직에서 대상과 최우수 보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떡잎부터 남다른 클래스로 실력을 입증해 보인 그녀의 가수 활동에 기대감이 쏠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