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로망이었는데…’ 아파트 버리고 단독주택 살면 비로소 알게 되는 것

단독주택 살기 전 알아야 할 단점들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아파트가 많아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기면서 프라이빗한 단독주택이 은근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유롭고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탓에 많은 사람들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최근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단독주택을 향한 관심은 더욱 늘었다.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지자 일부는 아파트 대신 자신의 로망을 실현함과 동시에 프라이빗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단독주택으로 눈길을 돌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단독·다가구 주택을 포함한 비아파트 매매량은 총 4만 3444가구로 작년 상반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장단점이 확실한 만큼 신중히 알아보고 매매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옆집과의 간격이 현저히 좁은 것이 아닌 이상 아파트처럼 위아래로 다른 세대들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층간 소음, 이웃과의 관계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매우 줄어든다.

밤늦게 시끄럽게 음악을 틀 수도 있고 인테리어 공사가 필요하다면 누군가의 허락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이처럼 아파트라는 한 건물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집을 온전히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원, 옥상, 창고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면 장점은 무궁무진하게 늘어난다.

경우에 따라 정원이나 옥상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거나 작은 텃밭 조성을 할 수도 있고 쓰지 않는 공간이 있으면 수납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관리가 불편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는 청소, 방범, 경비 등 관리 업체가 도맡아 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주인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 날에 집 앞에 쌓인 눈을 쓰는 것은 물론, 잔디를 깎으며 정원을 관리하거나 방범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등 신경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벽에 금이 간다거나 지붕에서 물이 샐 경우에도 오롯이 공사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만약 이런 불편함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발목이 잡히는 사람들이 많다.

단독주택은 심한 감가상각, 낮은 환금성 등 경제적으로 아파트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이슈나 지역 호재 등으로 심심치 않게 집값이 상승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지만 단독주택은 그렇지 않다.

감가상각이 심해 오래전에 지은 집은 점점 가격이 떨어져 종국에는 땅값만 남기도 한다.

게다가 다른 아파트, 다세대 빌라 등에 비해 거래량이 적어 매매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집을 팔기 위해 내놓아도 거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환금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만약 단독주택에 살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면 자신이 집을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을지, 또 이 집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살 수 있을지를 꼼꼼히 검토해보고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