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4천만 원 줘도 절반이 자진 퇴사한다는 유일한 직종

고생이 말이 아니라는
직업의 정체

초봉 4천만 원을 줘도 절반 이상이 현장을 떠난다는 직업이 있어 화제다.

특히 최근 들어 노동환경이 더욱 열악해지면서 이 직종에 대한 지원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늘은 이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주인공은 바로 ‘간호사’로 이들은 모든 개인의 건강 회복, 질병 예방, 건강자원 등을 돕는 활동을 한다.

의사와는 달리 간호사는 간호, 돌봄 영역의 전문가로 간호 진단을 포함한 간호 과정은 간호사만이 내릴 수 있다.

한편 진료보조의 경우, “의사의 지도, 감독 하에”라는 것은 의사의 오더에 맞게 대응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예외적으로 보건진료직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간호사의 경우 단독으로 경미한 진료 및 의료 행위가 법적으로 가능하다.

이렇듯 간호사가 전담하는 업무는 굉장히 광범위하며 수술실 간호사, 특수부서, 병동, 요양 병원 등 맡은 분야에 따라 세부적이고 전문적으로 나뉘게 된다.

병원은 대형병원으로 갈수록 업무 강도가 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간호사 지망생들은 고연봉이라는 이유로 대형병원을 선호하고 있다.

빅5병원들은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병원, 삼성서울병원) 지난여름 정기공채를 통해 3천 명에 육박하는 인원을 모집했다.

대형병원 신입 간호사들의 연봉은 4-5천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는 3교대 수당이 포함된 금액이다.

고연봉이라는 장점에도 선발인원이 많은 이유는 간호인력의 잦은 이직과 넘치는 업무량 때문이다.

잦은 이직의 이유로는 3교대로 인한 극심한 근무강도와 인명을 다루는 오랜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특히 나이트(밤샘근무) 전담을 맡은 간호사들에 의하면 ‘경력이 되어도 내성이라는 게 없다.’, ‘아침에 빛을 받을 때 정말 핑 돌면서 어떨 때는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까지 했다’라고 표현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간호사들의 피로 누적 역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최근 서울시는 ‘선제 검사와 센터 운영 등 추가적인 의료 인력이 필요하므로 의료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시민, 은퇴나 휴직한 의사와 간호사의 현장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대한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 현장에서의 연일 강행군에 간호사들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있는데, 휴식도 못 취하고 심지어 장례식장에서 쪽잠을 자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적정 간호사 수 배치와 근무 간호사에 대한 충분한 휴식과 안전한 시스템을 보장해라”라는 말을 덧붙였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간호사 면허 소지자 35만 명 중 활동하는 간호사 수는 18만 명에 불과했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보호 장비의 부족으로 감염에 대한 불안 역시 커져갔다.

통계에 의하면 코로나19의 감염률은 직접 환자를 상대하는 간호사가 보건 의료노동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승아 서울대병원 분회 노동안전부장은 “최근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에게 받는 편지가 늘었는데 직장 내 괴롭힘을 힘들어하거나 업무 과다로 사직서를 쓰고 싶다, 병원에서 버티는 게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의료 인력과 예산 등의 지원을 공언했지만 현장 간호사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부터 간호사들의 노동 환경은 매우 열악했기에 이직률 역시 매년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다.

이에 간호사들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반향이 일었고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것과 같은 본질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하며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본 많은 이들은 하루빨리 간호사들의 노동 환경이 개선되어 의료 서비스의 질도 자동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