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이 요즘 ‘제2의 백종원’으로 불리는 기막힌 이유

노브랜드의 외식 사업 확장
신세계푸드 ‘정보공개서’ 등록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의 외식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게푸드는 지난 7일 노브랜드 피자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11월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법 개정을 앞두고 사업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미리 등록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다라며 현재 노브랜드 버거(NBB)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려는 가맹본부는 직영점 1개 이상을 1년 이상 운영해야 정보공개서에 등록하고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다노브랜드 피자는 아직 가맹 계약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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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외식업계에서는 노브랜드 버거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자 가맹사업에 자신이 생긴 신세계푸드가 피자 사업에도 도전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노브랜드 버거는 2019 8월 가성비 버거’ 콘셉트로 1호점을 연 뒤 지난 6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총 122개로 이달 중 15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본부 사업이 신세계푸드의 실적을 이끄는 성장전략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상반기 1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 13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매출은 6,524억 원으로 6.6% 증가했다.

뉴스웨이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브랜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애착을 갖는 사업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당초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므로 정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노브랜드 버거처럼 노브랜드 이마트호텔식당 등 무한한 확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노브랜드 전문 배달이나 상품 없는 매장 등 지금보다 더 고정관념을 깬 형태로 상품 카테고리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노브랜드는 사업 확장의 방향을 외식 분야로 선회한 듯한데 상대적으로 가맹점 개설 부담이 적은 외식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브랜드 확장에 유리하다 판단한 것이다.
 
노브랜드 피자는 노브랜드 버거와 같이 가성비를 강조한 콘셉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점포 내에서 즉석 피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냉동 피자도 생산하고 있어 사업 역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난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앞서 피자헛과 맥도날드 등에서 이력을 쌓았다는 점도 사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렇게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제2의 백종원 탄생?”, “외식 사업 재미가 쏠쏠한가 보다”, “가성비 좋아서 더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개인 SNS 활동이 활발한 시대인 요즘 재벌가의 SNS계정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인 상위 계층의 삶을 구경하며 머나먼 존재인 것만 같던 그들과 친근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재미가 있어서다.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도 인스타그램 70만 팔로워의 SNS 스타다정 부회장은 지난 8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골프요리먹방, 위시리스트 등 개인의 생각과 취향을 밝혀 공감을 주고 있다.
 
더불어 이마트 계열의 자사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등 애정 가득한 정 부회장의 게시물에서 오너로서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