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천의 철밥통 직장’은 지금 이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강원랜드의 눈물

강원랜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조정으로 카지노를 임시 휴장했다.

강원랜드가 공시한 휴장기간 동안 매출 손실 예상액은 일당 약 10억 원이다.

한편 2021년 2월부터 카지노업이 재허가되면서 강원랜드 슬롯머신에서 카지노 개장 이후 역대 최고 당첨금인 9억 8,700만 원 상당의 잭팟이 터졌다.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강원랜드를 향해 쏠렸다.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음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로 사람들이 찾는 주요 시설은 카지노다.

이외에도 부대사업으로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도박 자체가 원칙상 불법이므로 자국민이 합법적으로 도박을 할 수 있는 곳은 유일하게 강원랜드뿐이다.

국민 레저문화 다양성과 강원지역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강원랜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 시장형 공기업이기도 하다.

해당 시설은 공공기관 중 직원 1인당 복리후생 비용 순위권 5위 안에 드는 곳으로 삶과 일에 균형을 고려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직원들은 강원랜드의 장점으로 수준 높은 복지수준을 꼽았는데 선택적 복지제도로 1인당 280만 원을 지급하고 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원랜드 복리후생 제도는 선택적 복지제도를 통해 기숙사 운영, 직장 어린이집, 주거안정자금 대여, 자녀 학자금, 복지관 운영, 동호회 지원, 건강검진 등을 제공한다.

반면 단점으로는 진급이 느리고 카지노 영업팀 내에 군대식 문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연봉은 평균적으로 6,370만 원이며 대졸 초임 약 3,400만 원으로 직급별 연봉으로 따지면 대리 4,700만 원, 과장 5,900만 원, 차장 6,600만 원, 부장 7,700만 원 상당이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종사자 관련 법규에 의거 만 60세 정년을 보장하며 근무형태는 일 8시간 주 5일 3교대 방식이다.

강원랜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력사업인 카지노 영업장을 정상 운영하지 못해 경영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작년 12월 코로나19 관련 정선군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영업을 중단했고 2021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되면서 4차 휴장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카지노는 휴장, 부분 개장 등을 반복해 정상영업일수가 53일에 불과하다.

강원랜드는 올해도 연초부터 휴장이 계속되다가 지난 2월 15일에 카지노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강원랜드의 누적 영업손실은 3,555억 원에 달한다. 증권가는 지난 한해 누적 손실액을 4,30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국 강원랜드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체 직원 3,600여 명 가운데 50%가 넘는 1,900여명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했다.

무급 휴업 대상자들에게는 기본급의 70%가 생계비로 지원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휴장으로 해당 직원들은 휴업에 들어가고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휴업은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보기 어려워 휴업수당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급의 70%를 지급하는 것은 생계비 지원의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강원랜드의 실적 악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