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가 올린 글보고 27세 남자가 실행했더니… 지금은?

암호화폐 프로듀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

요즘 많은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이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전혀 없는 온라인 디지털 화폐를 뜻한다.

이런 비트코인과 첫눈에 반해 11년이 지난 지금 엄청난 부를 축적한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브라이언 암스트롱’이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 베이스의 창업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누구나 언제든지 간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만들었다.

올해 38세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지난 14일 나스닥에 코인 베이스를 상장시키면서 일명 ‘돈방석’에 앉았다.

코인 베이스의 15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암스트롱의 지분 가치는 약 20%로 170억 달러 즉, 19조 원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범죄 수단으로 조롱당하던 암호화폐를 금융시장 주류 무대에 데뷔시키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말하며 전 세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코인 베이스는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 4,3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3억 달러에 처음으로 3억 2200만 달러 수익을 냈다.

코인 베이스는 최근 암호화폐 호황에 힘입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1분기 순익이 최대 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도 18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추월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열풍이 불기 이전인 2019년만 해도 코인 베이스는 3억 1,000만 달러가 적자였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여서 거래량만 많으면 된다.

따라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하면 수많은 암호화폐 중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할 필요도 없어진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던 올 1분기 코인 베이스는 18억 달러 매출과 7억 3,000만에서 8억 달러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인 베이스의 시가총액이 상장 후 천문학적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인 베이스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같은 절차를 밟으려는 후발주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일찌감치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거대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처음 암호화폐를 접한 것은 27세 되던 해인 2010년이었다.

당시 이러닝(e-learning) 스타트업을 운영하던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비트코인 창시자가 인터넷에 올린 ‘비트코인 백서’를 읽게 됐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은행과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든다는 개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한 인터뷰에서 “백서를 읽은 뒤에도 머릿속에 계속 비트코인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결국 2012년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의 대중화’를 목표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프레드 어샘과 코인 베이스를 공동 창립하고 비트코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금은 코인 베이스 같은 거래소 앱으로 주식 투자하듯 간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암호화폐의 진입 장벽은 상당히 높아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암스트롱은 비트코인 투자가 쉬워지기만 하면 비트코인이 금융시장 주류에 편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믿음은 현실이 됐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새 7,000달러에서 6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런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업계 안팎에서 그닥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식 석상에서 으스대는 전형적인 실리콘밸리 인사가 아니다. 트위터 계정도 조용한 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공동창업자인 어샘은 암스트롱을 개방적이고 명석한 사상가라고 소개하며 조용하지만 진지하고 합리적인 성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암스트롱의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