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끝났나” 불매 대상 1등이었던 기업의 반전 근황

유니클로 최근 근황
오프라인 북적, 온라인은 품절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커지면서 ‘노재팬’ 운동이 시작되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 또한 노재팬 운동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유니클로가 힘겨운 구조조정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본을 겨냥한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나면서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한국에서 손실을 입었다.

특히 유니클로의 경우 노재팬 운동의 상징처럼 여겨져 유달리 큰 피해를 입은 기업 중에 하나였다.

더불어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 CFO 오카자키 타케시가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전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켰다.

이어서 유니클로의 CF 또한 위안부 비하 논란이 일면서 불매 운동의 불을 붙였다.

지난 2019년 10월 공개된 유니클로의 광고에는 90대 여성과 10대 여성의 대화가 담겨있었다.

논란이 된 것은 광고 말미에 나오는 대화로 10대 여성이 상대에게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상대는 “어머, 그렇게 오래된 일은 기억나지 않아”라고 말했지만 한국 광고의 자막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송출되었다.

해당 광고는 80년 전 일본군으로 인해 위안부 강제 동원되었던 역사를 비하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불매 운동을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

이런 불매 운동은 유니클로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0년 유니클로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불매운동이 시작 이후 2019년 9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한국에서 88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2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3781억 원 대비 54.3% 하락하며 반 토막 났으며 994억 원의 순손실을 입었다.

유니클로는 손실 회복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 힘겨운 구조조정에 들어섰다.

2019년 8월 말 190개였던 전국 매장 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 138개로 급감했다

2년 만에 50여 개 매장이 줄줄이 폐점하면서 한국 유니클로의 상징이었던 유니클로 명동점 또한 폐점했다.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인 GU도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온라인 판매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구조조정 끝에 한국 유니클로는 작년 말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2020년 9월부터 한국 유니클로가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노재팬 운동 이전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지만 점차 회복기에 들어가고 있다.

유니클로의 흑자 전환은 폐점을 통해 비용 절감과 일본을 향한 반일 감정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주위 시선들이 두려워 유니클로에 가지 못했던 ‘샤이 재팬’들은 온라인에 몰렸다.

작년 말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브랜드 질 샌더와 협업한 ‘+J’ 컬렉션은 구매를 위해 매장 앞에 대기줄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었다.

또한 여름이 되자 현재 유니클로의 온라인 몰과 매장에서는 에어리즘 티셔츠 일부가 수시로 품절 상태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최근 고객들이 늘어 노재팬 운동 직후와는 정 반대로 현재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