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기업이라는 ‘삼성전자’ 근로자들이 원하는 연봉 수준

삼성전자 노조가 요구한
연봉 수준

삼성전자는 지난해 오랫동안 이어온 ‘무노조 경영’ 폐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들이 잇따라 창립되었는데, 지난 13일은 창사 이래 삼성전자와 노조가 임금 교섭에 나서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한 노조의 요구안이 공개돼 국민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출처 : 녹색경제신문

삼성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1위 기업으로, 주식 시가총액은 560조가 넘는다.

또한 유일하게 국내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전 세계 통틀어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걸맞게 삼성전자는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며 최고의 복지와 연봉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출처 : 조선비즈

실제로 삼성전자는 국내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지난해 말 삼성전자 평균 연봉 1억 2,700만 원이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직원 임금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렸다.

올해 대졸 신입 연봉은 4800만 원 수준으로, 작년 4450만 원보다 약 8% 인상된 수준이다.

출처 : 조선비즈
출처 : 한겨레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래 최초로 임금 교섭에 돌입하면서 일부 노조의 요구안이 공개되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내 노사 중 규모가 가장 큰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요구안에 계약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 1인당 107만 원어치 자사주, 코로나 격려금 350만 원을 지급할 것을 내걸었다.

또한 매년 영업이익의 25%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하위 고과자를 대상으로 한 임금 삭감도 폐지하라고 전달했다.

노조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며 목소리를 낸 조합원들을 반영해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중앙경제

이러한 요구안에 대한 반응은 삼성전자 내에서도 크게 엇갈리는 중이다.

사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전망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넥슨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카카오 등의 잇따른 연봉 상승에 박탈감을 느꼈다는 직원들은 반색을 표했다.

하지만 일부는 “비현실적이다”라며 노조가 조합원을 모으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 : 참여와혁신
출처 : 한겨레

노조는 17일까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후 공동교섭단을 꾸린 다른 사내 노조와 의견을 조율한 뒤 이를 사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협상은 추석 연휴 이후로 예상되며,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조의 이러한 요구가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교섭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