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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리에 무려…” 가격 폭등해도 한국인들이 유독 좋아하는 음식

수산물 가격 상승
공급 감소·항공로 폐쇄 영향
킹크랩 1kg당 8만 원 호가

출처 : 연합뉴스 / Youtube@떵개떵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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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축수산물 가운데 수산물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매번 물가 측정의 기준이었던 곡물과 채소 가격은 안정되거나 낮아진 반면 수산물이 날뛰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좋아하는 생선, 얼마까지 올랐을까?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수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6.3% 올랐다. 통계청은 가경 상승의 원인으로 유류비·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부담되어 조업 일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공급이 감소한 것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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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입 수산물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연어와 킹크랩이 대표적이다. 가장 짧은 수입 루트인 러시아 항공로가 전쟁으로 폐쇄되면서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연어 네 마리가 무려 15만 원이나 한다. 킹크랩은 1kg 당 8만 원에 달한다.

일반 요리에 많이 쓰이는 수산물 가격도 껑충 뛰었다. 바지락(산것·신선·냉장)이 1㎏당 2,050원으로 65.6% 급등했으며, 명태(냉동)이 1㎏당 1,575원으로 29.2% 상승했다. 회로 찾는 수산물도 1kg당 가격이 부담스러졌다. 넙치·방어 1㎏ 3만 원, 우럭 1㎏ 3만 5,000원, 도미 1㎏ 4만 원, 낙지 1마리 9,000원, 소라 1㎏ 2만 5,000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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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수산물 가격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던 유가는 다시 상승세다. 어류 양식에 쓰이는 사료 가격도 여전히 오름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해 설 명절 차례상에 조기 올리기 힘들겠네”, “생선 원래부터 비쌌는데 더 비싸졌구나”, “비싸지니까 더 먹고 싶네”, “분명 상승 요인에는 물가도 있겠지만 다른 생선 오르니까 덩달아 오른 애들도 있을 것이다. 물가 단속 확실히 했으면”, “뭐 먹고 사냐 이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수산물 가격 부담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할인 행사, 쿠폰 발급 등을 진행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열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수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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