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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위해 은퇴 선언하고 유서까지 썼다는 가수, 이런 결과 맞이했다

지난해 투병으로 활동 중단한 일본 가수 각트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복귀해 심경 밝혀
투병 중 머리 한 줌씩 빠지고 아파 유서 작성

출처 : TV 아사히 ‘연예인 등급 체크’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TV 아사히 ‘연예인 등급 체크’

출처 : TV 아사히 ‘연예인 등급 체크’

지난 2021년 9월 지병인 신경계 질환이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악화돼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했던 일본 가수 각트가 복귀 소식을 알리며 투병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기다려달라”는 말을 끝으로 무기한 활동 중지를 선언했다.

인터뷰에서 1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한 각트는 지난 1월 1일 방송된 일본 신년 특집 프로그램 ‘연예인 등급 체크’를 통해 방송에 복귀해 71연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각트는 “촬영 전날 잠을 못 잤다”며 “생각이 너무 많고 마음도 안 좋았는데 촬영이 끝난 뒤에는 너무 흥분돼서 잠이 안 오더라”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출처 : 닛폰TV ‘악몽짱’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투병 기간 심경에 대해 각트는 “가장 안 좋았을 때는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아 발음도 잘되지 않았다. 보통 때처럼 말을 할 수도 없어 내심 복귀를 못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머리카락도 빠졌는데 한 번은 머리를 감다가 손가락 사이에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빠진 걸 보고 내 것인지도 인지하지 못했었다”며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줌씩 빠질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 사람을 만나지도 못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피부는 점점 붉어지고 건조해졌다고 설명한 각트는 “죽음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처음으로 유서도 썼다“고 덧붙였다.

출처 : twitter@GACKT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MBC ‘라디오스타’

각트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회사 사람과 친구들에게 뭔가 남기고 싶었다”고 유서를 작성한 이유를 전하며 “돈(재산)을 어떻게 나눌지도 (유서에) 적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각트의 건강은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해 10월 주연 영화인 ‘날아라 사이타마’로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각트는 일본 비주얼 록의 대표주자로, 방송인,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2012년 슈가 출신 아유미와 열애 공개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유미는 앞서 2020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본 활동 당시 “사귀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라며 솔직한 인정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성격 차이로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2014년 결별했고 각트는 당시 개인 블로그에 “나의 한심함 때문에 소중한 미소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더 포용력이 있었다면,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생각하면 끝이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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