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어른 되면 망할 거다’ 악플 단 네티즌에 17살 가수가 내놓은 의외의 답변

17세 트로트 가수 정동원
악플에도 어른스러운 답변
최근 가요대제전 무대 꾸며

출처 : 네이버 Now. ‘걍나와’

출처 : 네이버 Now. ‘걍나와’

17세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자신을 시기하며 악플을 단 누리꾼마저 이해하며 성숙한 답변을 내놔 감동을 안겼다.

정동원은 지난 12월 강호동의 네이버 Now. 예능 ‘걍나와’에 출연해 본인과 관련해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들 직접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2021년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정동원 요즘 너무 짜증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해당 글에는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뭔가 저랑 나이는 비슷한데 먼저 더 뜨고 돈 벌고 이런 게 너무 짜증 난다. 정동원도 힘든 시절이 있었을 텐데”라는 질투심이 담긴 내용이 있었다.

출처 : 네이버 Now. ‘걍나와’

정동원은 “제 나이 또래라면 당연히 느낄 감정”이라며 누리꾼에게 공감했다.

그는 “저의 친한 친구들도 이런 말을 저한테 했다”라며 “제 친구도 ‘나는 아직 꿈을 못 정해서 부모님께 혼나는데, 동원이 네가 부럽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가수 준비하던 시절에 제 또래 친구들이 데뷔한 걸 보고 부러워했다”라며 “먼저 데뷔한 친구들을 보고 ‘나도 저만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그 시기 질투가 지나고 보니 에너지가 되어준 것”이라고 덧붙였고 정동원은 “시기 질투 말고 그 단어를 목표라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정정해 강호동의 감탄을 자아냈다.

출처 : 네이버 Now. ‘걍나와’

정동원은 ‘어릴 때부터 활동하면 대부분 망하잖아요? 정동원은 변성기도 안 지났는데 정동원 어떡하죠?’라는 글에도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이미 2년 동안 변성기를 겪었다”라며 “조금만 말해도 목이 바로 쉬어 버렸다. ‘노래를 못하겠다. 그만둬야 하나…’라는 고민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5살 첫 단독 콘서트 날 목소리가 완전히 나갔다. 그때까지 ‘잘한다’라는 소리만 들어서 진짜 잘한다고 착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즐겁게 해드리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그 이후로 더 많이 노력하게 되고 발성도 연습하고 배웠다”라며 “슬럼프 덕분에 한 발 더 성장한 느낌”이라고 답하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어른이다”, “성공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진짜 생각이 깊구나 다르다 달라”, “기특하다 동원이 더 잘되길”, “어느새 훌륭한 어른이 됐구나”, “진국일세”, “애기인 줄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라며 감탄했다.

출처 : 2022 MBC 가요대제전

출처 : 2022 MBC 가요대제전

2007년생으로 올해 나이 17살의 정동원은 2020년 1월 TV조선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5위를 달성하며 TOP 7에 들어가 얼굴을 알렸다.

지난 12월 1일에는 미니앨범 ‘사내’를 발매해 한층 성숙한 모습을 과시하며 방송, 공연, 라디오 등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자수가 돋보이는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해 미니앨범 ‘사내’의 타이틀곡 ‘뱃놀이’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싸이의 ‘That That’을 커버해 아이돌 못지않은 능숙하고 절도 있는 댄스 실력과 시원한 가창력, 파워풀한 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남녀노소 많은 팬덤을 거느리는 정동원은 오는 1월 14일, 15일 세종문화회관 단독 콘서트 ‘음학회(音學會)’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권율 기자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0

300

댓글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