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이야’ 운동 유튜버가 입양한 유기견의 표정변화

622

안락사 앞둔 유기견
운동 유튜브가 입양하더니…

약 2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가 입양한 유기견의 표정 변화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땅끄부부는 2014년 네이버 블로그 ‘땅끄의 땅땅한 세상’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유튜브 채널 ‘땅끄부부’를 개설하며 운동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나 스트레칭 운동 콘텐츠로 유명하며 각종 영양제나 보충제에 대한 정보도 전달하고 있다.

앞서 땅끄부부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을 때 팬들과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을 하여 화제가 됐다.

땅끄부부는 봉사 당시 밝고 귀여웠던 유기견들의 사연이 마음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 꿈은 구독자 200만 명을 넘기고 나서 실현됐다. 보호 기간이 지나 안락사될지도 모르는 한 유기견을 보고 입양 결정을 내렸다.

유기된 강아지 ‘행운’이는 땅끄부부에게 입양된 후 이전에 겪었던 아픔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행운이의 모습은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유기견 출신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차진 것이다.

깨끗하고 말끔해진 모습은 물론, 푸른 잔디밭을 신명 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귀엽다’, ‘진심으로 행복해 보인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강아지 관상이 바뀌었다’, ‘너무 활동적이어서 보는 사람이 지칠 정도’라는 반응도 있었다.

땅끄부부가 입양한 강아지는 외부에서의 유기 생활을 오래 한 믹스견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지나치게 많았으며 임신 중이기까지 했다.

보호소에서 올라온 사진 역시 극도로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사람 손을 피하고 구석에만 있었다. 커다란 눈을 굴리며 사람들의 눈치만을 봤다.

땅끄부부가 보호소로 강아지를 데리러 갔으나 마찬가지였다.

맛있는 간식을 들이밀어도 전혀 다가오지 않을 정도로 경계심이 심했다.

땅크부부는 보호소 직원의 도움을 받아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다.

동물 병원은 임신한 상태인데 뱃속에 아기가 너무 많아 겹쳐있다고 전했다.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심장 사상충 외에도 염증과 진드기가 다수 발견됐다.

약을 먹이려고 해도 임신 중이라 먹일 수가 없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10일 이내 보호 기간이 지나도 아무도 데려가지 않았다.

보호소 측은 안락사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땅끄부부는 강아지의 겁에 질린 모습과 보호소에서 출산해야 하는 상황에 안쓰러움을 느끼고 최종 입양 결정을 내렸다.

한편 땅끄부부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 기념으로 팬들과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진행했다.

첫 만남은 소규모로 진행됐다. 보호소 인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남의 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보호소는 산 위에 위치해 있어 30분이나 걸어 올라가야 했다.

땅끄부부와 팬들은 불평 없이 하지 않고 오히려 웃고 떠들며 즐겁게 봉사를 했다고 전했다. 땅끄부부는 참여한 모두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는 등 고마움을 표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