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숨기고 다녀 화제였던 어미 고양이의 최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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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숨기고 다니던
길고양이 ‘머니’

2018년 SBS ‘동물농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고양이 ‘머니’의 근황이 화제다.

당시 머니는 새끼 고양이들을 숨기는 어미 길고양이로 출연했었다.

방송 이후 머니와 새끼 고양이들은 자신들을 보살펴주던 남성에게 입양되었다.

해당 남성은 많은 누리꾼의 요청에 따라 머니의 근황을 알리고자 유튜브 채널 ‘머니의 이야기’를 개설하였다.

지난 8일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머니는 입양된 집 앞마당에서 평화롭게 그루밍을 하고 있었다.

머니의 옆에는 방송 당시 낳았던 고양이들이 성묘가 되어 따라다녔다.

머니와 고양이들은 외출하는 집사의 뒤를 쫓아다니며 ‘개냥이’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집사에 의하면 머니에게는 다양한 친구도 생겼다. 집사가 키우는 장닭과 강아지다.

머니는 닭들에게 뛰어들어 놀라게 하는 등의 장난을 치고 강아지 ‘순돌이’와 함께 산책도 했다.

누리꾼들은 영상의 댓글을 통해 ‘마당 냥이로 살아서 그런지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인다’, ‘나까지 힐링 되는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년 방송 출연 당시 머니는 길고양이였다. 한 남성이 먹이를 챙겨주며 보살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머니가 임신을 해 네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새끼 고양이들이 남성의 눈에 띄지 않았다.

머니를 보살피던 남성은 머니의 태평한 모습을 보고 새끼들이 실종된 것이 아님을 직감했다.

제작진들은 머니에게 카메라를 달아 머니가 새끼들을 따로 놓아둔 장소를 추적했다. 추적 결과 머니는 새끼들을 물고 매일 다른 장소에 가는 것이 밝혀졌다.

수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이는 새끼들을 위한 ‘사회화 교육’ 때문이었다. ‘사회화 교육’이란 태어난 지 3~7주가 된 어린 고양이들에게 어미 고양이가 행하는 교육을 말한다.

보통 어린 고양이들을 다양한 장소, 소리, 사물에 노출시키며 위험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머니는 새끼들을 이곳저곳에 데리고 다니며 매번 새로운 장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던 것이다.

수의사는 고양이들이 더 이상 위험하게 돌아다니지 않도록 ‘환경 풍부화’를 조언했다.

머니를 보살피던 남성은 환경 풍부화를 위해 자신의 집에 캣타워, 스크래처 등을 갖다 놓았다.

머니는 더 이상 새끼들을 데리고 위험한 장소들을 떠돌지 않았다.

그 후 남자는 정식으로 고양이들을 입양하여 현 집사가 되었다.

머니의 사연과 근황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천사가 따로 없다’, ‘저렇게 사비 들여가며 길고양이 돌봐주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