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 강아지들이 폐차에 갇혀있던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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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투성이 강아지들이
폐차 안에 갇혀있던 이유

지난 10월 기상천외한 뉴스를 전달하는 유튜브 계정 ‘우와한 비디오’의 한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멀리서도 들리는 개들의 울음소리로 시작된다.

영상을 찍는 제작진들은 공터에 주차된 폐차를 발견했다.

유리창으로 차 내부를 들여다본 결과 강아지 6마리가 갇혀 있었다.

강아지들은 몸과 얼굴에 심각한 수준의 상처가 있었다.

제작진들은 강아지들을 꺼내려고 했지만 차 문은 잠겨있었다.

제작진의 잠복 수사 중 강아지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한 두 명의 부부가 나타났다.

제작진은 부부에게 다가가 사연을 물었다.

부부에 따르면 1년 6개월 전 부부의 집에 누전 사고가 났다.

당시 부인은 집 안에 있었지만 불이 난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때 밖에 있던 강아지 한 마리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와 부인을 구했다.

강아지는 귀와 얼굴이 모두 새까맣게 그을려버렸다.

부부의 집은 화재로 인해 모두 다 타버렸다.

또한 화재 당시 키우던 10마리 강아지 중 4마리가 죽었다.

부부는 부인을 불길 속에서 살려준 강아지를 포함한 나머지 6마리를 데리고 나왔다.

이후 지인들이 마련해 준 폐차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왔다.

부부에 따르면 단 두 명만이 살 집을 마련할 여유는 있다.

하지만 강아지들과 함께 하기 위해 폐차를 택했다고 전해졌다.

부부는 ‘새우잠을 자도 강아지 식구들과 함께니까 괜찮다’라고 얘기했다.

방송 이후 부부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닿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들이 본능에 충실하다는데 가끔 보면 사람보다 낫다’, ‘불길 속에 뛰어들다니 대단하다’, ‘강아지들아 행복하게 살아야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