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줄 매달린 채 ‘미끼’로 쓰인 고양이의 발견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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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미끼’로 쓰인 듯…
낚싯줄에 매달린 고양이

최근 발견된 한 고양이의 사진이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속 고양이는 윗입술에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박힌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양이의 턱 아래로는 반투명 색의 긴 낚싯줄이 드리워져 있다.

고양이는 올 10월 일본 효고 현의 마을에서 발견되었다.

해당 마을에는 사람들이 돌보는 몇 마리 길고양이들이 있다.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길고양이 무리 중 하나였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길고양이 무리는 사람 손을 워낙 많이 타 거의 집고양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고양이가 아무 집에 들어가 거실 카펫 위에 앉아있어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동물 병원에서 고양이들에게 정기 검진을 제공하고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

이처럼 고양이들이 극진한 돌봄을 받는 마을에서 고양이 학대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마치 ‘낚시 미끼’ 마냥 낚싯바늘과 줄을 입에 매달고 있다.

이를 발견한 동네 주민은 고양이를 포획하여 동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고양이 전문 보호 센터’에 연락했다.

해당 주민에 따르면 고양이는 ‘마치 인간의 성의를 알기라도 하는 듯’ 정원 앞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곧이어 구조대가 도착하였고 고양이는 무사히 동물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물 병원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는 다행히도 낚싯바늘이 꿰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때 발견되어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

그러나 수의사는 ‘만약 낚싯줄이 어딘가에 걸려 고양이가 줄을 빼내려고 날뛰었다면 큰 상처로 연결되었을 것’이라는 소견을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생후 5개월 정도인 새끼 고양이에 불과했다.

해당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에 따르면 낚싯바늘에 꿰매진 고양이는 벌써 2번째 발견된 사례다.

나나를 발견한 주민은 ‘정말 끔찍하다’라는 소감과 함께 ‘2년 전 우리 집 정원에서 또 다른 고양이가 죽었을 때에도 경찰이 잘 조사해 주었다’라며 이번 경찰 조사에도 신뢰를 전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후 5개월 아기한테 너무한 것 아니냐’, ‘고양이가 밥 먹을 때 너무 아팠을 것 같다’, ‘무사히 구조되었다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