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놓은 ‘100% 꿀 사과’에 의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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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농가에서 올린
사진 한 장이 얻은 반응

일본 아오모리 농가의 사과 사진 한 장이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인 사과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반으로 자른 단면의 모습에서 보이는 색깔이 독특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은 ‘100% 꿀 사과’라는 말과 함께 업로드된 것이다.

단순한 과일 사진이었지만 한국 누리꾼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화제가 된 사진 속 사과는 일본 히로사키의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되는 사과다.

아오모리 현은 일본에서 생산되는 사과 약 75만 톤 중 절반 이상이 넘는 사과가 재배되는 지역이다.

생산량이 무려 44만 5천 톤에 달하는 아오모리 현의 사과는 그 종류도 50가지로 매우 다양하다.

그중 ‘100% 꿀 사과’로 불리는 사과는 자른 단면이 꿀이 찬 것처럼 투명하게 보이며 실제로 당도가 매우 높다.

해당 사진이 이슈가 된 이유는 과육으로 인해 생긴 투명한 부분이 사과 단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투명한 부분은 천연 과당의 일종인 ‘소르비톨’로 기온이 높은 곳 혹은 온도차가 큰 곳에서 자란 과일에 종종 나타난다.

소르비톨이 있는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단맛이 강하다.

그러나 쉽게 갈변되고 무르기도 쉬워 저장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은 ‘밀병’, ‘밀 증상’이라고도 부르며 실제로는 좋은 현상이 아니다.

밀 증상이 있는 사과는 심한 경우 비품으로 빠지며 판매가 불가능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꿀사과’는 밀 증상이 적어 판매에 문제가 없는 사과로 사실상 특별한 맛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화제가 된 아오모리 ‘100% 꿀사과’는 단면에 밀 증상이 가득한 사과인 것이다.

그러나 이를 알기 전 사진만 본 한국 누리꾼들은 해외 누리꾼들의 ‘신기하다’, ‘맛있겠다’ 와 같은 반응이 아닌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누리꾼들은 ‘방사능 때문에 나온 돌연변이인가’, ‘아삭하지 않을 것 같다’, ‘방사능이 마블링처럼 퍼져있는 것 같다’, ‘너무 달 것 같아서 별로’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나라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및 원전 오염수에 대한 문제에 민감하다.

때문에 한국 누리꾼들은 비교적 낯선 모습의 사과에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이다.

사진 속 사과의 단면 전체가 투명해진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한국 커뮤니티 내에서는 방사능을 둘러싼 추측성 반응들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