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팔려가기 싫어 바닥에 엎드린 강아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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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가기 싫어요’
온몸으로 저항한 강아지

대만에서 한 강아지의 처절한 모습이 화제다.

강아지는 바닥에 엎드린 채 울상을 짓고 있다.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있는 남성은 온화한 말투로 강아지를 달래고 있다.

강아지는 바로 유기견 보호소 출신 ‘미크’였다.

미크는 한 가정집에서 임시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임시 보호자에 따르면 보호자는 유기견 신세인 미크가 가엾어 무척 많은 사랑을 줬다.

미크는 아주 어린 새끼 강아지일 때부터 보호가 시작되어 어느덧 늠름한 성견으로 자랐다.

그러나 어느 날 유기견 보호소에 한 캐나다인이 찾아왔다.

그는 대형견 한 마리를 입양하고 싶어 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임시 보호 중이었던 미크는 자연스레 최종 입양 대상에 올랐다.

결국 지난 9월 미크는 캐나다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

캐나다로의 출국 날 미크와 미크의 임시 보호자는 공항으로 향했다.

임시 보호자에 따르면 공항으로 가는 자동차 안에서도 미크는 나들이를 가는 줄 알고 즐거워했다.

하지만 공항 주차장에 도착하자 미크는 무언가를 직감이라도 한 듯 주차장 바닥에 엎드렸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임시보호자는 당황한 목소리로 미크에게 가자고 얘기한다.

하지만 미크는 꼼짝하지 않은 채 바닥에 엎드려 있다.

‘나를 버리지 말라는 듯’ 그저 두렵고 서글픈 표정으로 임시 보호자를 바라만 본다.

바닥에 찰싹 붙어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미크에게 임시 보호자는 ‘꼭 다시 만나자’라며 달랬다.

힘겨운 싸움을 하던 미크는 곧 제 발로 일어났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서러움 가득한 표정을 뒤로하고 미크는 비행기 짐칸에 탑승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임시보호자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애써 웃는 소리를 냈다.

새 주인에 따르면 현재 미크는 캐나다에 무사히 도착하여 또 다른 강아지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

친구와 함께 넓은 들판을 뛰어놀고 맛있는 간식도 챙겨 먹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가끔 산책을 나가면 ‘옛 주인이 오는지 확인하듯’ 먼 곳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가만히 서있는다고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 아프다’, ‘그래도 좋은 주인을 만나서 다행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이별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