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3일 만에 기자회견 열었던 낸시랭이 이혼 후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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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겠다” 기자회견
했던 낸시랭의 근황

낸시랭은 팝 아티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녀는 어깨에 고양이 인형을 올리고 다니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을 통해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였던 그녀가 2017년 의외의 인물과 결혼 발표를 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가 결혼을 발표한 사람은 왕진진이었다.

그의 이름은 전준주로 10여 년간 성범죄를 포함 다양한 전과로 교도소를 들락거린 전력이 있다.

왕진진은 본인을 유명 카지노호텔 회장의 서자이며 유망한 기업인이라고 포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회장으로 있다는 회사는 등기조차 되지 않은 실체가 없는 회사로 그는 과거 사기 혐의로 재판까지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가 故 장자연과 알고 지낸 오빠라며 위조 편지를 제보한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 특수 강도 강간 혐의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주장 등 셀 수 없는 의혹들이 쏟아졌다.

이로써 낸시랭과 왕진진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카메라 앞에 서서 모든 의혹을 해명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은 쏟아졌던 모든 질문에 대해 명쾌히 대답하지 않았다.

“전자발찌를 했다, 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사랑해왔다”와 같은 대답으로 질문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답변은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당당한 태도를 보인 왕진진은 ‘자신의 특수 범죄 흔적은 중요하지 않다. 나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낸시랭 역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왕진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픈 가정사와 과거가 서로에게 다 있다. 이것을 특정 몇몇 이들의 모함과 음모 조작들로 인해 몇 주 동안 너무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낸시랭은 눈물을 보였고 왕진진은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할 수 없나”라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왕진진에 관련한 의혹을 들은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왕진진을 오래 본 교도관에 의하면 ‘그가 사람을 현혹하는 재주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왕진진이 장기간 독방을 썼던 망상장애 환자였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불신은 더욱 커져갔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기자는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이 기자회견을 하던 중 10분 정도 중단이 됐을 때 대기실에 들어갔다, 근데 그 안에서 낸시랭이 ‘왜 나에게 한 이야기를 하지 않냐. 거짓말하는 거냐’라며 화를 냈다”라고 전했다.

‘이후 왕진진은 화가 난 낸시랭을 차분히 설득하고 이유를 설명해 줬다’라며 기자회견 도중 들려온 둘의 해프닝을 설명했다.

많은 의혹이 쏟아졌지만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단란한 신혼을 보내는 모습으로 사태를 진정시켜갔다.

하지만 9개월도 안되어서 둘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낸시랭이 ‘용산구 자택에서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왕진진이 방문을 부수고 폭행을 했다’라며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그러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얼마 안 가 왕진진이 욕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되어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진작에 관계를 끝냈으며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라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결국 낸시랭은 남편의 폭언과 폭행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녀가 진실을 물어볼 때마다 왕진진의 행동은 거칠어졌고 폭행으로 이어졌으며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까지 당했다.

이후 긴 재판 끝에 지난 9월에서야 두 사람의 서류상 이혼이 확실하게 되었다.

낸시랭은 “족쇄가 풀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던 이혼이다”, “지금은 속이 시원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에는 ‘스칼렛 페어리’ 개인전을 개최하며 “이번 개인전을 통해 내 작품들이 아픔을 치유해 주고 꿈까지 이뤄주는 긍정적인 에너지 매개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전시에서 자신이 겪은 아픔을 바탕으로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전 세계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에 관한 내용을 선보였다.

또한 미혼 여성들에게는 혼인 신고를 급하게 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여러 번 있었지만 주변에서 마음을 다잡아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낸시랭은 현재 작품을 만들면서 상처를 치유받고 있다며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많은 이들은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녀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