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습니다” 커플 유튜버에게 채널 소유권 두고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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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본 적 없는
공식 결별 영상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민감커플’에 “저희 헤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민감커플 박영준과 심민은 할미니와 박영감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사랑받아왔다.

박영준은 포토그래퍼이며 여자친구 심민은 스타일리스트, 모델,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영상에 함께 등장하였기에 소식을 전해 들은 구독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결별 소식을 알리기 위해 나란히 등장하여 입장을 밝히는 흔치 않은 모습으로 이번 영상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들의 점프샷 커플 사진은 ‘여자친구와 키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커플을 위한 포즈’로 SNS 내에서 유명세를 치렀다.

유쾌하고 재치 있는 이 포즈가 큰 주목을 받자 자신들의 전매특허 포즈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3만 명 이상의 구독자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채널이 되었고 이에 실험카메라, 인생 샷, 구제 옷 쇼핑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커플은 연애 초반 매일 만나 놀면서 같이 일도 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이에 함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애초에 돈을 벌겠다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토그래퍼와 모델이라는 본업도 살리며 결국 영상 속에서 자신들의 감성과 뛰어난 패션 센스를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과거 이들은 리마인드 소개팅 콘텐츠로 서로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남자친구인 박영준은 ‘매일을 붙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마찰도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일에 관련된 것이지만 연인 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얘기해야 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다’라고 말하며 남모를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었다.

결국 이 영상에서 그들은 잦은 싸움 탓에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이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별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 말했다.

이들은 구독자들에게 여러 번 “감사했다”라는 말을 남기며 연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민감커플은 약 4분간의 영상 속에서 차분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채널, 쇼핑몰, 고양이의 소유권에 대해서도 설명해나갔다.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하던 쇼핑몰은 이미 정리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무실은 포토그래퍼인 박영준이 맡게 될 것 같다 전했고 유튜브 채널 역시 영준의 개인 채널로 이어갈 것이라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민감 커플은 함께 반려묘를 키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이네 가족들은 고양이를 무서워해서 제가 키우게 됐다”라며 반려묘의 행방도 명확하게 밝혀주었다.

심민은 “23세에서 26세가 되기까지 긴 기간을 함께 지내왔는데 행복했고 예뻐해 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기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행복을 빌며 응원하는 사이가 되겠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마음고생 많으셨겠다, 헤어졌는데 공식 입장을 내기 위해 영상을 찍은 것이 대단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