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를 아내로 맞은 남자가 결혼식 날 작심하고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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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감동적인 다짐

지난해 10월 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지숙과 천재 해커 이두희의 열애가 세상에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올해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하였다.

둘은 7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에 남편 이두희가 남긴 혼인 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이두희는 본인의 SNS 계정에 결혼식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저는 지숙이를 참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너무 완벽한 지숙의 모습에 반했고, ‘같은 수원 출신’을 운명으로 생각하며 공통점 찾기 놀이를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동안의 만남을 회상하는 편지가 이어졌고 끝으로 “하객분들 보는 앞에서 제 다짐을 말씀드릴까 한다.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라며 “제가 10년 넘게 공부했던 컴퓨터 사이언스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쓰도록 하겠다. 열심히 잘 살겠다”라고 남겼다.

그의 소감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대남의 순정’이라는 제목으로 회자가 되었다.

지숙 역시 SNS를 통해 ‘내일 유쾌한 형아 한 명 우리 편으로 만들어올게요! 늘 믿고 지지해 줘서 고맙고 또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들의 독특한 청첩장 역시 많은 눈길을 끌었다.

코딩을 활용해 꾸며진 청첩장으로 누리꾼들은 ‘프로그래머의 면모가 느껴지는 최첨단 청첩장이다’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들의 절친인 홍진호와 산다라박 등 많은 연예인들의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그동안 지숙은 차 정비부터 게임까지 대체로 남자들이 즐기는 취미들을 모두 섭렵했음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남편 이두희에 대해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두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으로 현재 IT 사업을 하고 있다.

지숙은 과거 악플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악플러를 잡는 해커가 있다며 이두희를 소개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실 이두희는 지숙의 오랜 팬이었는데 자신을 이성적으로 보지 않는 지숙 때문에 만남이 지속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지숙은 이후 식사 자리에서 급하게 코딩을 하는 이두희의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차, 기계 등에 관심이 많은 둘은 수많은 공통 관심사를 통해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방송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드는 데이트를 하거나 코딩을 배워보는 등 남다른 데이트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만남과 달달한 러브 스토리에 많은 이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년여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약속한 이들의 결혼식에 응원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