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뿌듯할 수 없어’ 해외에 수출된 의외의 한국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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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이게 왜?’
해외에 수출된 의외의 제품

최근 ‘해외에 수출된 자랑스러운 한국 의자’라는 제목으로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다.

영상에서는 한 외국인 여성이 일명 ‘몸빼 바지’와 비슷한 바지를 착용한 채 나타난다. 곧이어 빨간 원형의 제품을 두 다리에 끼우고 털썩 앉는다.

제품은 다름 아닌 ‘의자’였다. 의자 안은 압축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어 다리에 끼우고 이동하기에 가볍다. 우리나라에서 밭일을 할 때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시골 본가에서 처음 봤는데 우리 엄마가 임시로 찬합통을 활용하여 만든건줄 알았다’, ‘저거 밭일할 때 써봤는데’라고 하며 잘 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몇몇 사람은 바지도 한국 제품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제는 K-의자’라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와 빗대어 재치 있게 표현한 사람도 있었다.

이 의자는 한 기업인의 아이디어로 발명되었다.

밭작물을 수확할 때 농민들은 대부분 쪼그려 앉아 일한다.

실제 밭일을 할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는 130도 이상이다. 2시간 동안 자세를 유지하면 관절염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커진다.

이를 안타깝게 본 개발자가 농업용 편의의자 일명 ‘쪼그리’를 만든 것이다.

의자 덕분에 장시간 앉아서 고통스럽게 일하던 농업인들의 사정이 한결 나아졌다.

실제로 한 농업인은 ‘이것 없으면 일을 못할 것 같다. 무릎도 편하고 화장실 가기에도 좋다’며 의자에 대해 극찬했다.

초창기 제품은 사진과 같이 고무밴드 형태로 허벅지에 끼우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동할 때 넘어짐이 잦은 문제가 있었다.

현재는 허리 벨트와 안전벨트가 추가된 제품이 만들어져 더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실제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의자 3천여개를 구입하여 여성농업인들에게 우선 보급하기도 했다.

농민들의 건강을 지켜준 이 의자는 2017~2018 대한민국공감브랜드대상 기업 부문 브랜드 대상을 연속 수상하며 쾌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엔 특허청장이 추천하는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추천사업’에 선정되었다. 현재 입소문을 타고 일본 및 해외에 수출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