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불법이라고?” 해변에서 무심코 차박했다간 내야하는 벌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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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하고 받은
깜짝 놀랄 벌금 수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여행 트렌드가 변화해가는 추세입니다.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자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했으며 대표적인 여행지 외에도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도시 여행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언택트 여행이 떠오르며 개인적인 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캠핑 역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차박’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캠핑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동차관리법이 개정되면서 모든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캠핑카는 2014년 4천 여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2만 4천 여대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캠핑족들 사이에서는 차박과 함께 불멍’이라는 키워드 또한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이는 멍하니 앉아 타들어가는 불을 바라보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자리 잡아가며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한적한 공간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캠핑 만큼이나 이에 따른 문제 역시도 많아지는 실정입니다.

인기있는 차박지로 떠오르는 곳들은 대부분 해수욕장, 국립공원, 도립공원 등으로 취사와 야영이 불법인 곳인데요.

바다를 보면서 차박을 즐기는 행위는 낭만적이지만 엄연히 따지면 불법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취사와 야영을 하게된다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화기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다면 취사가 아니기 때문에 불법 행위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강원도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며 차박의 성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방문하면서 상수원이 오염되고 지역 주민들마저 불만을 호소했는데요.

음식물을 아무 곳이나 버리고 출입이 금지된 잔디밭에서 대놓고 취사를 하는 경우 또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육백마지기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9월 1일부터 야영을 금지하였습니다.

차박으로 유명해진 강릉 안반데기 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경찰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고 농로에 차를 대기도 했으며 작물을 뽑고 가져가기까지 했다는 것인데요.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공용 화장실 변기에 음식물 찌꺼기를 버리는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렇듯 일부 무책임한 여행객들 때문에 차박은 자신들에게는 낭만적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골칫거리로 전략했습니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3항에 따르면 해수욕장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취사를 하는 행위는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불법 행위임을 인지하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매너 있는 차박 문화가 하루빨리 자리 잡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