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모델이 말하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패션 특징’

463

외국인 모델이 말하는
한국 패션 특징

패션도 ‘표현의 자유’로 일컬어지면서 개인의 개성을 담아 옷과 액세서리 등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한국 길거리에는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각자의 개성이 강해진 반면 너도나도 따라 하는 ‘유행’ 아이템들은 특정 시기마다 존재한다.

몇몇 방송에서 외국인 모델들은 한국인들의 패션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 일본 모델은 한국에는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특정 계절이나 특정 아이템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패션이 획일화되는 경향이 있다.

봄에는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가을에는 라이더 재킷을 입는 등 계절마다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발견된다.

혹은 스트라이프 무늬 옷, 흰 셔츠와 검정 바지의 일명 ‘모나미룩’ 등 특정 스타일이 유행할 때에는 거의 똑같은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다.

일본 모델은 한국인들이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 출신 모델들은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옷을 잘 입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서로의 말에 공감했다.

자신의 국가 사람들은 패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느낌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잘 꾸민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국인 모델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한국 패션의 또 다른 특징은 사람마다 옷은 각각 다르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그룹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강남에는 드레스와 하이힐로 차려입은 느낌의 사람들을 많이 보이고 홍대에는 ‘유니섹스’로 불리는 성별에 관계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을 기반으로 한 힙합 스타일의 패션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마다 패션에 대한 특징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한 외국인 모델은 ‘한국은 전체적으로 여러 스타일을 수용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외에 와이드 팬츠와 같은 통이 널널한 옷들은 유럽 길거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국인 모델들이 한국에서 활동하며 패션에 대해 가장 크게 놀란 부분은 ‘쇼핑’이다.

한국은 쉽고 빠른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더욱 편리하다.

모델들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 수 백가지의 옷이 게시되어 있다는 점과 액세서리도 하나의 카테고리(항목)로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델들은 그중에서도 특히 ‘당일 배송’ 시스템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독일 모델은 독일 인터넷 쇼핑은 선택지가 좁고 배송이 오래 걸려 불편하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모델은 프랑스에서는 가게에 직접 가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우 가게 영업시간이 길지 않아 오후 4~5시면 문을 닫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 또한 유럽 쇼핑의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반면 한국은 저녁 8시 이후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옷 가게들이 비교적 많으며 의류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는 대형 쇼핑몰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업시간이 오후 10시~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