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맞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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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노량진 수산시장에
실망한 방문객들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 ‘바가지’ 수식어가 뒤따르는 일이 증가했다.

싱싱한 해산물의 성지로 각광받던 노량진 수산시장은 황당한 이유들로 손님들의 비난을 산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함께 방문한 지인은 물론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노량진 수산시장의 변질된 모습이 창피하다며 그들의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산시장을 다녀온 한 이용객에 따르면 ‘45,000원짜리 메뉴가 횟집 스끼다시 수준’이라며 무채만 가득 쌓아올려 부풀린 해산물 세트 음식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또한 1층에서 횟감 및 해산물을 고르면 일부 주인들은 특정 층계의 식당을 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시장 곳곳에 1층 상인과 식당 주인과의 은밀한 결탁이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테이블당도 아닌 인당 받는 ‘차림비’는 6천 원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는 곳이 많다.

구매한 새우나 킹크랩 등을 굽는 비용, 일명 ‘찜비’, ‘스팀비’도 추가로 발생한다는 식당 측 입장에 손님들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른 한 이용객 역시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스팀 및 굽는 조리 비용이 해당 해산물의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는 식당의 말에 영수증 기록을 보여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식당 측은 일요일마다 전산을 지워 알 수 없다며 영수증 기록에 대한 증명을 회피했다.

수산시장 이용객들이 가장 빈번하게 입는 피해는 바로 ‘저울 장난’이다.

가게 상인이 저울의 0점을 맞추지 않고 무게를 재는 것은 물론 저울 위 횟감보다 배로 큰 박스나 바구니에 담아 무게를 측정하는 사례도 많다.

또한 이용객과 대화하면서 저울 위 바구니에 손을 떼지 않고 눌러 중량이 증가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손으로 누르기만 해도 무게는 1kg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가격도 크게 상승한다.

이외에도 바구니를 저울 중앙이 아닌 옆으로 밀거나 바구니 속 물이 빠지지 않은 채 재는 등 순식간에 고객을 속이는 가게들이 많아진 것이다.

최근 시세로 상차림 했을 때 나오는 구체적 금액은 노량진 수산시장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수산물 가격 정보를 참고하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녀온 이용객들에 의하면 해산물 시세를 잘 확인해 포장해서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는 후기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 해산물 구입 시 눈속임을 당하지 않도록 무게 측정 및 계산 과정에서 꼼꼼히 확인할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