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인도 유명 해변이 갑자기 거품 바다로 변한 이유

517

조치가 시급한
인도 해변의 이상 현상

인도의 유명 해변에서 ‘바다 거품’ 발생해 여러 외신들이 취재에 나섰다.

인도 현지 언론은 20년 12월 29일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벵골만에 인접해있는 마리나 해변에 독성 거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마리나 해변은 인도에서 1번째, 세계에서 2번째로 긴 해변으로 현지인도 관광을 즐기는 곳이다.

그런데 이 해변이 거품으로 뒤덮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계절풍을 뜻하는 몬순이 지난 뒤 해변 전체가 하얀 거품들로 가득 찼다.

조사당국은 거품의 정체가 독성 물질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인도 정부는 “아디아르강(Adyar River)에서 유입된 독성 물질이 해안가에 하수와 만나면서 거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스리니바사퓨람(Srinivasapuram)인근 지역에 거품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악취를 풍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에서 흘러온 하수에는 다량의 인산염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산염은 중금속 성분으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는 발생 원인이 폐수 및 오수를 정화하지 않고 무단으로 방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외신은 지난 1월 1일 이 독성 물질로 가득 찬 해변에 현지 주민들이 뛰어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민들이 거품 범벅인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SNS에 사진을 게시했다.

바다 출입을 막는 사람이 없다는 점도 거품 해수욕 열풍을 거들었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해변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에 환경운동가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현상은 2019년 12월야무나 강의뉴델리에서도 관측되었다.

환경보호 운동가들은”해마다 우기가 끝나면 이런 현상을 볼 수있다”라며 지난5년간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고 지적한다.

그들은”야무나 강에는 가정 오수부터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공장 폐수와 오물 등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수질 개선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운동가들은 “폐수와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는 이들이 워낙 많아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보다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