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연봉은 과연 얼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년 반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무보수 경영을 이어간 탓에 2018년 상반기 사업보고서 보수 공개 대상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제외된 바 있다.

경영 전반은 총괄하고 있지만 2017년 3월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이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봉이 70억 원?’이라는 말이 돌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2017년 3월의 주주총회로 베일 속에 가려진 이 부회장의 연봉이 대략적으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권오현 부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그동안의 연봉이 70억 원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한 해 7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해도 1위를 달성하지 못했다.

권 부회장이 2015년 연봉으로 149억 5400만 원을 받은 것.

반면 약 3년 전 보고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봉은 8억 7100만 원이었다.

이는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되어 2개월치만 계산된 것이긴 하다.

하지만 이 역시 본인이 고용한 전문 경영인 ‘권오현’ 회장보다도 약 27배가 적은 수치였다.

그룹의 총수가 월급쟁이 사장보다 보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총수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회사에서의 역할이 다르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영 일선에서 사업을 이끄는 임원들은 사업이 잘되면 그에 다른 상여금이 커 연봉 액수가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총수의 보수가 작다고 해도 주식 배당금을 통한 수익이 어마어마하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기준 보유 주식의 배당금으로 받은 돈이 1160억 원에 이른다.

삼성물산의 지분을 17.08% 보유하면서 653억 49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타 삼성 계열 주식들도 여러 개 소유하고 있다.

결국 막대한 배당 수익 덕에 공식 연봉이 작더라도 혹은 무보수 경영을 이어간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다.

2020년에도 계속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보수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회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당시 그가 빠른 대처 능력을 보여주며 경영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무보수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