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 고립’ 50년 만에 역대급 폭설 내린 스페인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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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설 내린
스페인 현 상황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쇼핑몰에서 상자를 바닥에 깔고 잠을 자는 사람들의 사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

노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스페인의 유명 의류 브랜드 자라의 직원들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폭설로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되자 대부분의 업체들은 폐점 시간을 오후7시로 앞당겼지만 자라 등 일부 업체는 정상영업을 고집했다.

사진을 올린오프리미데는”그란프라자2에서만 최소한1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찬 바닥에 누워 밤을 보냈다”라고 고발했다.

지난 8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50년 만에 최고 50cm의 눈이 내렸다.

마드리드 시민들은 아예 스키 부츠를 신고 거리로 나섰다.

도로 600곳 이상이 차단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공항도 폐쇄됐다.

마드리드시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일선 초중고와 대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폭설로 인해 4명이 목숨을 잃었고 차를 몰다 도로에 갇힌 사람만 2500명에 이르렀다.

도로들이 계속해서 폭설로 끊기자, 스페인 정부는 군부대 트럭과 경찰차를 투입했다.

구조대는 마드리드 지역에서 차에 갇힌 1500명을 구조하는 한편, 500여 곳의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정부는 눈으로 고립된 지역이 생겨나면서 헬기를 투입해 코로나19 백신과 식료품을 전달했다.

호세 루이스 아발로스 수송부 장관은 이날 “백신식료품 등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임시 경로가 개통됐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며칠 동안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폭설로 인해 길이 언 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당분간 집을 벗어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