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졸업생’들이 학교 얘기를 꺼리는 현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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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들의
말 못 할 고충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 최고의 대학교로 이곳을 졸업했다 하면 모두가 우러러보곤 한다.

미국 NBC 최고 인기 토크쇼의 단독 진행자였던 ‘코난 오브라이언’ 역시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다.

하지만 그가 들려준 하버드 축사에서는 학력을 공개하지 말라는 말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 내막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의 유명 MC 이자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은 특유의 센스와 위트 있는 말솜씨로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런 그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임이 알려졌다.

따라서 하버드 축사를 맡아 모교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말에 따르면 본인의 학교를 ‘작고 볼품없는 지방대’라고 둘러대거나 하버드대학교라는 학력을 공개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이유를 설명했다.

코난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슨 실수를 할 때마다 ‘네가 그러고도 하버드대라고?’라는 소리를 듣는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철물점에 가서 배터리 케이블을 어떻게 설치하냐고 물을 때, 실수로 잘못된 거스름돈을 줬을 때 대부분의 이들은 ‘그래서 당신 하버드대 나왔다고?’라는 답변을 내놓아 당황스러운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역시 모두 웃음을 자아내며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연설은 실제 코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 번 포착되었다.

코난쇼를 진행하던 중 코난이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자 한 게스트는 ‘하버드대 나왔는데 이 정도는 알아야죠’라며 그를 타박했다.

또 다른 게스트 역시 말끝에 ‘~하버드 나온 양반아’라는 말을 붙여 비꼬는 듯한 말투를 사용했다.

이에 코난은 ‘하버드 운전 학원이야’라고 받아치며 탑 MC 이자 코미디언으로서의 저력을 뽐냈다.

과거 ‘워크맨’에 출연한 서울대 출신의 김 모 씨가 학력을 밝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자기소개를 하며 서울대를 졸업했음을 알렸다.

학력을 들은 장성규는 놀라는 반응이었고 해당 방송은 취준생 특집으로 진행되고 있던 터라 ‘와 뭐 아무 걱정 없네 그러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자는 장성규와 같은 반응이 오히려 고민이라고 밝혔다.

‘많이들 서울대면 프리패스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고민에 깊게 공감해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날 때 있어서도 학력에 관한 이야기는 최대한 피하게 된다며 남모를 고충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런 말이 상처가 될 줄 몰랐다’, ‘다들 고민이 많겠구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하버드대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어도 본인의 학력을 당당히 밝힐 수 없는 사연들이 밝혀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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