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꽃, 삼각김밥 “공장에서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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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많이 가는
삼각김밥 제조 과정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간편식인 삼각김밥, 삼각김밥의 제조과정은 과연 어떨까?

최근 국내 삼각김밥 공장의 제조 과정이 공개되어 화제다.

5월 방영된 EBS ‘극한직업’에 의하면 공장에서 하루에 제조하는 삼각김밥의 수가 무려 8,400개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 직원은 “하루 제조량을 충당하기 위한 쌀은 40kg짜리로 약 25포 정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우선 밥을 안치기 전 3개의 채가 든 기계를 통해 쌀 속 이물질을 걸러내야 한다.

먼저 돌, 지푸라기 등의 큰 이물질을 빼내고 완전한 모양의 낟알과 깨진 낟알을 차례로 분류한다.

완전립의 비율이 85% 이상인 것들로 선별된 쌀은 즉시 취사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삼각김밥을 만들기 위해 지어야 하는 밥의 양은 130솥 정도였다.

이들은 정확한 계량을 통해 밥을 안쳤고 이후 온도가 85-100도 사이가 되면 밥이 정상적으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기, 향, 맛을 모두 잡기 위해서라며 밥 위에 참기름을 뿌려주었다.

이후 갓 지어진 밥은 뜨거워서 바로 포장할 수 없으므로 평균 21.5도로 냉각 작업을 거친다.

직원들의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과 식염 포도당이 배치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다음으로 전주비빔밥 삼각김밥을 만들기 위해 밥과 소스가 준비되었다.

뒤이어 직원이 이를 손으로 버무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왜 기계로 섞지 않고 손으로 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기계로 하면 밥알이 깨진다”라고 대답했다.

또 “밥알이 부서지면 비빔밥 고유의 맛이 없어지므로 가급적 손으로 비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참치 마요와 김치 참치 맛 삼각김밥의 제조가 이어졌다.

직원들은 참치, 김치와 같은 적정량의 내용물을 일일이 덜어냈고 흰밥 위에 올리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과정이 끝나면 기계를 통과시켜 삼각형 모양의 밥을 만들어낸다.

포장 역시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단계로 직원들이 김이 동봉된 포장지로 밥을 감싸고 나면 최종 포장은 기계로 마무리한다.

완성된 삼각김밥들은 레일을 타고 선별 작업을 거친다.

선별 작업은 자동 중량 선별기를 이용해서 진행된다.

제품들의 무게가 측정되고 표준 중량에서 이탈할 경우 부적합품으로 분류된다.

분류를 담당하는 직원은 “무게가 단 1g이라도 부족하면 일괄 폐기 처리가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삼각김밥 공장 알바를 했다는 한 네티즌의 후기가 화제가 되었다.

그동안 삼각김밥은 묵은 쌀, 안 좋은 쌀로 만든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후기에 따르면 만드는 과정이 깨끗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살균한 작업복을 착용하고 반드시 에어샤워를 한 뒤 입장한다고 한다.

쌀 역시 묵은 쌀로 보이지는 않았고 갓 지어진 밥에 기름이 뿌리면 정말 고소한 향이 났다고 말했다.

자동화로 이루어지는 단계도 많지만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일들이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오후 5시부터는 청소시간이기 때문에 솥, 식기세척기, 바닥의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한다.

힘든 강도의 공장 업무에 당시 직원들은 알바생을 향해 “최고 기록이 1일이야”라고 코웃음쳤다고 말했다.

당시 폐기용으로 분류된 삼각김밥을 먹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삼각김밥의 제조 현장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다”와 같이 감사를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