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회장이 먹었다는 650년된 산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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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의
산삼 사랑

최근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먹었다는 산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에게 산삼을 넘긴 심마니 김영택에 의하면 과거 그가 큰 삼을 캐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자 서울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높은 어른이 내려간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 뒤 그를 찾아온 사람은 다름 아닌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었다.

보통 산삼을 사는 절차는 복잡한데 이는 사람 손이 한 번씩 닿을 때마다 산삼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산삼을 보는 것만으로도 먼저 현찰이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에 정주영 회장은 650년 된 130cm 짜리 산삼을 보기 위해 7800만 원을 꺼내들었다.

당시 물가로 따지면 이는 강남의 은마아파트 34평형의 4배에 가까운 가격이었다.

산삼을 찬찬히 살피던 그는 ‘이제야 이런 물건이 나왔다’라고 흡족해했다.

이후 현장 구매하여 3시간 30분 동안 앉아서 한 뿌리를 다 먹고 갔다고 한다.

심마니 김 씨는 “본래 산삼은 한 번에 다 먹어야 약효가 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잘근잘근 씹어먹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심마니에게 삼을 캤던 장소를 묻자 이는 죽을 때까지 자식에게도 밝히지 않는 기밀이라고 말했다.

보통은 큰 심을 발견했던 곳 주위로 산삼 씨앗이 포진되어 있어 이후에도 그 근방에서 천종 산삼을 찾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김 씨는 정주영 회장이 먹은 산삼을 발견한지 5년 만에 25m 떨어진 지점에서 450년이 넘는 ‘5구 쌍대 천종’을 캤다.

삼의 가치는 뿌리에 있기 때문에 채취 시 거미줄 같은 뿌리가 한 가닥도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심마니에 따르면 “혼자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캐는 데 3일이 걸렸을 정도”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산삼이 뇌출혈, 파킨슨병 등 현대 의약으로도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들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운을 돋우는 영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 역시 살아생전 산삼을 즐겨 아예 산삼 구입을 담당하던 직원이 별도로 있을 정도였다.

또 그리 높지 않은 산에서 채심한 산삼들이 1억 원이 넘는다는 뉴스가 들려오면서 산삼을 향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욱더 커져갔다.

2018년 경남 거제에서는 진귀한 11구 산삼이 발견되었는데 해당 산삼의 감정 가격은 약 천만 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작년 6월 벌초를 나선 50대가 1억 원 상당의 천종산삼 21뿌리를 캐는 행운을 얻었다.

취미로 약초를 캐던 고씨는 이날 감정가가 무려 1억 원에 달하는 가족 천종 산삼을 발견했다.

지난해 지리산을 등산하던 50대 김 씨 역시 1억 원가량의 천종 산삼을 발견해 화제가 되었다.

해당 산삼을 감정한 위원장은 “산삼 2뿌리의 노두를 보면 싹대를 올린 80년에 싹대를 올리지 않은 휴면기간 30년을 합쳐 110년가량 됐다, 형태나 색상 등이 뛰어나 최근 10년간 발견된 산삼 가운데 Top 3에 들만하다.”라는 평을 내놓았다.

고가에 감정되는 산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심마니로 투잡을 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