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만지면서 면접본다’는 카톡공개에 ‘현실판 ‘이태원클라쓰’ 대표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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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진주점
성희롱 논란에 대표 반응

주점 1943은 현실판 ‘이태원클라쓰’라고 불린다.

1943은 개업 1년 만에 전국 가맹점을 50호점까지 늘렸으며 전국의 체인점의 수가 70여 개를 넘어섰다.

이런 무서운 성장세보다 놀라운 점은 대표의 나이이다.

정승민(36) 대표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태현, 최혜성의 나이는 27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2012년 ‘상록수’라는 정대표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자기 가게처럼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정대표는 둘에게 3분의 1이라는 지분으로 동업을 제안했다.

이에 2018년 위벨롭먼트 법인을 세우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 첫 달 매출이 2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김태현과 최혜성은 유튜버 ‘송대익’의 친구로 영상에 함께 얼굴을 비추며 유튜버로도 활약한 바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은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인플루언서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 홍보에도 이용했다.

20대 청년들이 모여 개업한 주점이 성공을 이뤘다는 점에서 ‘이태원 클라쓰’이야기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전국의 1943 매장은 모두 월평균 1억~3억 원의 매출을 낸다고 한다.

이들은 동원홈푸드와 계약하여 모든 식자재를 공급받으며 1만 원 안팎의 안주 가격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또 매장의 90%가 2-3층에 자리하며 적은 임대료를 내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일반 술집 안주보다 30~50% 더 싸게 팔 수 있는 전략이다.

남다른 출점 전략과 적절한 SNS 마케팅이 이들 성공의 차별점이다.

이곳은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음식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고급 인테리어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금방 입소문을 탔다.

초대형 샹들리에를 이용한 고급스럽고 콘셉트로 대형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 항상 줄을 설 정도이다.

그런데 23일 진주 1943 술집 단톡방에서 일어난 성희롱이 SNS에 퍼지며 논란이 되었다.

가게 직원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손님과 아르바이트 지원 여성 등을 두고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SNS 속 사진을 캡처해 품평하는 것은 물론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발언이 오고 간 것이 발견되며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는 심각한 성희롱 발언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제2의 정준영 단톡방’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진주점 대표는 ‘장사를 일찍 시작해 철이 없었다’와 같은 변명의 사과문을 내놓아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보상을 약속하며 경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 밝혔지만 여론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체 어느 술집이길래 직원들이 다 저급하냐, 터질 게 터진 것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1943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최혜성, 김태현 대표는 공식 SNS 계정에 “진주점 1943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본사 측에서는 이들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며 자신들이 추구하는 운영방식이 아니라고 전하며 계약 해지가 이뤄질 것을 발표했다.

진주점 사장은 여성들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며 추가 사과문을 게재했고 현재 1943 진주점은 폐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