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경기중, 경기고냐” 새롭게 바뀐 엘리트 코스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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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들이 간다는
명문학교 코스

입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엘리트들이 진학한다는 학교의 코스가 주목받고 있다.

사실 한국의 주류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명문 학교들을 연이어 졸업하는 관습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보다 합격률이 보장된 해당 코스를 밟아 서울대로 진학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몇몇 학교들이 강세를 보이며 새롭게 등장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고등학교는 근대화 시기를 거치며 우리나라 최고 명문학교로 인정받아왔다.

종로구 화동에 위치했던 이 학교는 당시 경기대로 전국의 내로라하는 수재들이 몰려들면서 최고 명문고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재학생의 90% 이상이 일류대에 진출했으며 특히 1970년대 졸업생의 82%가 서울대에 진학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에 높은 사회적 평가와 더불어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하면서 이들의 명성이 커져갔다.

이에 해당 학교 출신들은 각 분야에 고루 퍼져 막강한 영향력을 인사들로 자리 잡았다.

특히 경기고등학교-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들을 ‘KS라인’라고 부르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라인은 역시 오랫동안 한국의 엘리트 층에서 주요 인맥을 차지한 것으로 유명했다.

국내 10대 그룹 사장급 임원들의 출신학교를 보면 ‘KS라인’을 탄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뿐만 아니라 명문 남중인 경기중학교와 경기 여자중학교가 1971년 폐교되기 전까지는 해당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까지가 엘리트 코스에 포함되었다.

경기고를 들어가기 위한 치열한 입시전이 과열되면서 결국 고교 평준화 제도를 불러오게 되었다.

실제로 1974년 고교 평준화 이후 경기고등학교의 서울대 등 명문대 진학률은 급격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강남 8학군으로 불리며 꾸준히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해당 학교를 졸업한 유명 인사들은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등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1990년대 들어서는 과학고, 외국어 고교 등 특목고의 출현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DS라인’, 대원외고-서울대를 졸업하는 코스가 새롭게 등장했고 2009년 대원중학교가 대원국제중학교로 전환하며 ‘DDS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국제중,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기본이고 경시대회 입상, 어학연수, 면접에 대비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는 자연스레 사교육으로 이어졌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의 자식들이 대부분 진학하는 결과를 맞았다.

2019년에는 특목고의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로 대원국제중학교가 뽑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서울대 합격생 실적이 높은 학교들은 대체로 외고, 과고와 같은 특목고들로 구성되었다.

반면 경기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낮은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국제중, 특목고를 졸업해 명문대로 진학하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이들은 ‘지금 같은 진학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국제중, 특목고 출신의 독점력이 강해질 것이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