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있다고 성과급 취소?” 현대차 직원이 밝힌 현대차 내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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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안 좋다고
말 나온 현대차 근황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현대차 분위기 요약”이라는 글이 게시되었다.

실제 근무 중인 6년 차 연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현재 회사 상태가 역대로 안 좋다는 평을 내놓았다.

최근 현대자동차 노사는 연구소 직원들의 90%가 반대 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동결 등에 관한 임금협상을 타협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회사 재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노사가 힘을 합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기술직, 정비직을 담당하는 입사 20-30년 차 직원들은 호봉 승급으로 인해 기본급이 상당한 수준이다.

이에 정년 1년 연장 효과를 갖는 ‘시니어 촉탁 배치’문제를 해결하는 점에 있어서는 이 협상이 호의적이었다는 것.

반면 근속연수가 10년 미만으로 비교적 어린 연구직 직원들은 기본금이 낮기 때문에 이로운 점 없는 이 협상에 대해 반대 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이해관계 충돌이 회사 내에 발생하면서 사원들의 사기가 바닥에 치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직원들의 업무 처리가 늦어졌고 담당자들에게 부탁을 하면 메일 답신이 안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야근을 일절 하지 않으며 업무시간에 최대한 힘 아끼고 칼퇴 해서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직원들은 미래를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동기들끼리 스터디카톡방을 만들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현대자동차가 신차 출시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차를 개발하는 이들의 의욕이 극도로 저하되어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밝혔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면 이후 자동차의 품질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분명 책임 소재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의견이다.

파트 별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으므로 책임을 전가하고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 예측하면서 허탈함을 표했다.

각종 품질문제는 주관적인 부분이 많고 맨아워방식으로 개선해왔다.

그런데 작성자에 따르면 앞으로는 그냥 기존에 있던 거 짜집기하고 대충 확인해서 내보내자는 분위기라고 한다.

큰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냥 협력사를 불러서 해결하라고 던질 것 같다며 덧붙였다.

또 안전이나 환경적으로 법규에 문제가 생길 정도가 아니면 그냥 모델체인지나 페리될 때까지 버티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내의 갈등은 업무 중단을 가속화시킬 것이고 이는 현대차의 여러 계열에서도 자연스레 차질이 생긴다.

차의 결함으로 서비스센터에 왔을 경우, 위에서 내려온 지침이 없다고 안고쳐 줄거고 연구소에서는 나몰라라할 거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미 쏘렌토, GV80 같은 신차들은 3-4번 리콜했는데 앞으로는 더 심해질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사원들이 손을 떼면서 원가절감과 품질문제는 악화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질 것이라는 얘기.

현대자동차는 몇해 전부터 판매 부진과 영업이익 감소 등 다양한 위기 상황과 맞닥드려왔다.

하지만 이를 조정한다는 목적으로 급여를 조정하고 최근 제멋대로 임금 협상을 체결한 것이 결정적으로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또 주관적인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 와중에 임원의 월급이 12% 인상된 것이 밝혀졌다.

재직자들은 ‘위기라며 성과급을 취소한다면, 실적이 좋았던 작년에는 왜 보상을 하지 않은 것이냐’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대차 사기 무섭다, 현대차 분위기가 저럴 줄이야’와 같이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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